4일 서울청사 별관서 '공공기관 워크숍' 주재
공정성 확립·변화와 혁신·안전사회 등 강조
[서울=뉴스핌] 최온정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전국 137개 공공기관장들을 만난 자리에서 "연내 55조원 투자를 차질없이 집행해달라"고 당부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4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공공기관 워크숍'을 주재했다. 이번 워크숍은 137개 주요 공공기관장과 관계부처 차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위원 등 각계각층의 인사 약 180여명이 참석한 행사로 , 지난 2년여간 공공기관의 성과와 정책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공공기관장 워크숍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9.04 pangbin@newspim.com |
홍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2년여간 문재인 정부는 공공기관 정책기조를 새롭게 하고 공공기관 경영혁신을 강력 추진하는 데 진력해 왔다"며 "이러한 변화의 시도 속에 그동안 우리 공공기관들은 많은 성과를 이루어냈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이와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높은 기대 수준을 고려하면 가야할 길은 아직 많이 남아있다"며 "국민들께 감동을 주고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홍 부총리는 공공기관에 △연내 55조원 투자 차질없이 집행 △기회의 평등과 과정의 공정 △변화와 혁신 마인드로 조직 탈바꿈 등 3가지 정책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우선 홍 부총리는 엄중한 경제상황 대응을 위해 1조원 앞당긴 투자액을 포함한 총 55조원 투자를 차질 없이 집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홍 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직면한 대내외 상황이 엄중하다"며 "공공기관도 경제 활력 제고를 뒷받침하기 위해 각별히 챙겨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그는 '기회의 평등과 과정의 공정' 가치를 공공기관의 영역에서도 똑같이 중요하게 적용해 줄 것을 주문했다. 홍 부총리는 구체적으로 채용·인사·계약·업무·서비스 제공 등 모든 영역에서 공정성 확립에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변화와 혁신 마인드로 조직을 탈바꿈하는 노력'을 공공기관의 필수과제로 제시했다. 홍 부총리는 "'변화에 한 발 앞서 대응하고 새로운 길을 주도적으로 개척한다'는 뜻인 "응변창신(應變創新)"의 자세를 가져달라"고 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튼튼한 경제'와 '안전한 사회' 등 2가지 세션이 진행됐다. 우선 '튼튼한 경제' 세션에서는 도로공사와 한전 등이 참여해 하반기 경제활력 제고, 경제체질 개선 및 공공서비스 혁신 등 세부주제별 사례를 발표하고 토론을 진행했다.
'안전한 사회' 세션에서는 산업안전공단이 산업안전 확보 방안을, 서부발전과 수자원공사가 안전관리 강화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안전관리를 위한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 및 책임성 제고, 체계적 안전관리 방안 등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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