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MLB 13승 실패' 류현진, 심상치 않은 부진… 다저스는 매직넘버 '4'

기사입력 : 2019년09월05일 14:24

최종수정 : 2019년09월05일 14:24

류현진, 4⅓이닝 5K 3실점… 올 시즌 최다 4볼넷
다저스, 콜로라도 꺾고 4연승… 매직넘버 '4'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4번째 13승 도전에 실패했다.

류현진(32·LA 다저스)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서 선발 등판해 4⅓이닝 동안 6피안타 5탈삼진 4볼넷 3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에서 18실점을 내주며 3연패에 빠진 류현진은 이날 시즌 13승 도전에 나섰지만, 3경기 연속으로 5이닝을 채우지 못하며 시즌 13승 달성에 실패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35에서 2.45로 올랐으나, 빅리그 전체 1위를 유지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사이영상 후보로 떠올랐지만, 최근 부진이 심상치않다. 지난 8월18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5⅔이닝 4실점)을 시작으로 8월24일 뉴욕 양키스전(4⅓이닝 7실점), 8월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4⅔이닝 7실점)까지 흔들렸다.

이날 명예 회복에 도전했으나, 올 시즌 최다인 4볼넷을 내주는 등 4회 이후 급격히 무너졌다. 류현진은 매이닝 출루를 허용했으나 3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그러나 4회초 라이언 맥마혼과 드류 부테라에게 연속 1타점 적시타를 내줬으며, 5회초에는 찰리 블랙몬과 놀란 아레나도, 이안 데스몬드까지 3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마운드를 아담 콜레렉에게 넘겼다.

투구수 93개를 기록한 류현진의 최고구속은 92.8마일(149km)까지 나왔다. 경기 초반에는 직구 위주의 피칭으로 콜로라도 타선의 허를 찔렀으나, 3회 이후 변화구가 공략을 당하면서 3점을 내주고 말았다.

다저스는 작 피더슨의 멀티포에 힘입어 콜로라도를 7대3으로 꺾고 3연승을 질주,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 로이터 뉴스핌]

류현진은 1회초 트레버 스토리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찰리 블랙몬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놀란 아레나도를 3루 땅볼, 이안 데스몬드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다저스가 류현진에게 선취점을 안겼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작 피더슨은 상대 선발 안토니오 센자텔라의 4구째 153km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1대0으로 앞선 2회초 류현진은 라이언 맥마혼과 라이멜 타피아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개럿 햄슨에게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그러나 드류 부테라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류현진은 3회초 센자텔라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뒤 스토리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블랙몬을 유격수 직선타로 유도, 다저스 유격수 코리 시거는 1루 주자까지 잡아내며 더블아웃을 만들어냈다.

다저스는 2회말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의 우전 안타로 기회를 엮었다. 류현진의 희생번트와 피더슨의 볼넷으로 1사 1,2루서 타석에 들어선 시거는 중견수 앞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는 저스틴 터너가 친 3루 땅볼을 콜로라도 3루수 놀란 아레나도의 야수선택으로 1점을 더 추가, 후속타자 코디 벨린저의 1타점 적시타, 맷 비티의 3루 땅볼로 터너가 득점에 성공해 5대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5점을 등에 업은 류현진은 4회초 선두타자 아레나도에게 볼넷을 내줘 위기를 맞았다. 이후 데스몬드를 3루 땅볼로 잡아내 1사 2루서 맥마혼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내줬다.

이어진 1사 2루에서는 타피아를 삼진으로 처리한 뒤 햄슨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2루에서 부테라에게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로 2실점했다. 류현진은 대타로 들어선 조쉬 푸엔테스에게 좌익수 방면 안타성 타구글 맞았으나, 다저스 좌익수 크리스 테일러의 다이빙캐치로 위기를 넘겼다.

류현진은 4회말 2사 후에는 시즌 6번째 안타로 1루를 밟은 뒤 피더슨의 투런포로 시즌 2번째 득점까지 성공했다.

5회초 류현진은 선두타자 스토리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블랙몬과 아레나도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사 1,3루가 됐다. 이어 데스몬드에게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내준 뒤 1사 1,2루에서 아담 콜레렉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콜레렉은 맥마혼을 3루 땅볼로 유도한 뒤 타피아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류현진의 승계주자를 지워냈다.

다저스는 콜레렉에 이어 로스 스트리플링, 케일럽 퍼거슨, 페드로 바에즈를 차례로 기용하며 콜로라도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taehun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