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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아들 '노엘' 음주운전…운전자 바꿔치기·금품회유 정황도

기사입력 : 2019년09월08일 12:54

최종수정 : 2019년09월08일 12:54

래퍼 노엘, 7일 마포서 음주운전 사고 적발
운전자 바꿔치기·피해자 금품합의 시도 정황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 19) 씨가 음주운전 사고를 낸 사실이 적발된 가운데, 운전자 바꿔치기와 금품회유 정황 등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장 씨는 전날(7일) 새벽 2~3시 무렵 서울 마포구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오토바이를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장 씨는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았고 상대방은 경상을 입었다.

당시 음주측정 결과 장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으로 조사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장제원 자유한국당 간사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제11차 전체회의에서 목을 축이고 있다. 2019.06.20 leehs@newspim.com

장 씨는 사고 직후 피해자에게 금품을 주겠다며 현장 합의를 시도하고 아버지가 국회의원이라는 사실을 말하는 등 피해자를 상대로 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운전자를 바꿔치기 하려던 것으로 드러났다. 장 씨는 적발 당시 경찰관에게 운전자가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 씨는 사고 당일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 했으나 경찰은 추후 운전자 바꿔치기 등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관계 확인 등 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다만 경찰 측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구체적 사실관계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장제원 의원은 이와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버지로서 이루 말할 수 없이 참담한 심정”이라며 “성인으로서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고 글을 올렸다.

장 씨 역시 자신이 소속된 인디고뮤직 사회연결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장 씨는 지난 2017년 음악채널 엠넷(M.net)의 한 오디션프로그램 ‘고등래퍼’에 출연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방송 직후 SNS를 통해 성매매 시도 정황이 드러나면서 논란을 빚었다.

당시 바른정당 소속이던 장 의원은 당 대변인직과 부산시 당위원장직을 사퇴하며 사과했다.

brlee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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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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