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미국·영국 등 6개국 대사관저 개방

기사입력 : 2019년09월11일 08:58

최종수정 : 2019년09월11일 08:59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이번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에서는 평소 관람하기 어려운 서울의 주한(駐韓) 대사관을 방문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시민참여 스페셜 프로그램으로 ‘도시 안의 영토, 국제 교류 공간(Another Territory of Seoul)’를 주제로 하는 '오픈하우스서울 2019 특별 프로그램'이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시와 비영리민간단체 ‘오픈하우스서울’이 협력해 주최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픈하우스 인터넷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6개국 대사관저 모습 [자료=서울시]

영국대사관은 지어진지 129년 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대사관이다. 프랑스대사관은 근대건축계 거장인 김중업이 설계했고 한국현대건축의 걸작으로 꼽힌다. 스위스대사관은 한옥과 마당을 건축의 주요 키워드로 삼은 현대적 건축물로 지난 5월 정식 개관했다.

미국대사관은 주재국의 전통건축 양식으로 지은 국내 최초의 건축물이 포함돼 있다. 캐나다대사관은 자작나무숲과 산을 모티브로 설계됐다. 이집트대사관은 고대이집트 문명을 재발견하게 한 로제타스톤을 재해석해 지어졌다.

서울시는 이밖에도 평소 공개되지 않았던 근대 선교사들의 민간 교류 공간 곳곳을 시민에 개방한다. 100년 넘은 원효로 예수성심성당, 현존하는 건축물 중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신학교인 옛 용산신학교가 대표적이다.

아울러 시는 구한말 왕실의 국제 교류 공간인 덕수궁과 정동·사직동을 중심으로 한 근대의 국제 교류 공간을 엿볼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3.1운동 독립선언서 등을 외신으로 처음 보도한 미국인 앨버트 테일러의 가옥 ‘딜쿠샤’, 구한말 러시아 출신 손탁이 건립해 내·외국인의 사교장으로 쓰였던 ‘손탁호텔’ 터 등이다.

오픈하우스서울 2019 특별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늘부터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홈페이지와 오픈하우스서울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신청 접수는 오픈하우스서울 회원가입 후 할 수 있다.서울비엔날레 티켓이나 전시장 방문 스탬프 소지자에 한해 개별 프로그램 입장이 가능하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지만 책임 있는 참여를 위해 예약금을 결제하고 참석 후 돌려준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를 통해 6개국의 주한대사관을 비롯해 민간 교류 공간까지 중요한 국제교류가 이뤄지지만 일반 시민들이 평소 가보기 어려웠던 장소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현대, 근대, 구한말 민간‧국제교류공간을 관람하면서 건축, 공간, 도시를 즐기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