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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아르바이트' 나선 직장인들…"높아진 최저임금에 연휴도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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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최근 2년 사이 29.1% 잇아...올해 8350원
단순 업무임에도 명절특수로 시급 1만원 이상인 곳 많아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국내 중견기업에 재직 중인 2년차 직장인 김희범(28)씨는 이번 추석 연휴 동안 단기 아르바이트를 할 계획이다. 그가 선택한 일은 물류센터 물품 분류 아르바이트다. 물류량이 몰리는 명절 대목에는 각 물류센터에서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상대적으로 고임금을 지급하기 때문이다.

최근 추석 연휴를 맞아 단기 아르바이트를 찾는 직장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직장인들이 모처럼 찾아온 황금연휴에 달콤한 휴식 대신 고된 '알바'를 택하는 이유는 높아진 최저임금 때문이다. 올해 국내 최저임금은 8350원으로, 2017년 6470원에서 29.1% 인상됐다.

서울 시내 한 편의점 [사진=뉴스핌DB]

김씨의 추석 알바 근무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급은 9만5000원이다. 그는 "최저임금이 높아져서 그런지 단순 반복 업무인데도 시급이 1만2000원에 육박한다"며 "부담 없이 이틀만 근무하면 20만원을 벌 수 있으니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지방공무원 9급 공채시험에 합격하고 다음달 출근을 앞두고 있는 남모(27)씨도 추석 연휴 아르바이트에 나섰다. 남씨는 "출근하기 전 여행이라도 다녀올 겸 아르바이트를 알아보고 있다"며 "어차피 곧 일하기 때문에 부모님께 손을 벌릴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시급이 괜찮아 일을 하려 한다"고 말했다.

14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746명 등 성인남녀 2835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추석 연휴 계획' 설문조사(복수응답)에 따르면 응답자의 25.6%가 "아르바이트 및 명절 특근 등이 올 추석 연휴 가장 중요한 일정"이라고 답했다. 휴식(44.8%)과 가족모임(41.8%)의 뒤를 잇는 세번째로 높은 수치였다.

잡코리아가 지난 2월 직장인 2050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또 다른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8.6%가 '직장 생활과 병행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 중 85.8%(복수응답)이 '수익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했다. '여유 시간을 유익하게 활용하기 위해'라는 응답도 31.5%에 달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2년 사이 최저임금이 급격히 오르는 과정에서 아르바이트 구인 자리는 줄어든 반면 구직 경쟁은 그만큼 치열해졌다"며 "예전에는 대학생이나 취업 준비생들이 대부분이었다면 요즘엔 직장인들도 주말이나 공휴일을 활용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sunj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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