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홍콩 시위대, 9.11 테러 추모 위해 ‘잠시 휴식’

기사입력 : 2019년09월11일 18:37

최종수정 : 2019년09월11일 18:41

[홍콩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홍콩의 민주화 시위가 15주째로 접어든 가운데, 홍콩 시위대가 9.11 테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의미로 11일(현지시간)에는 시위를 자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시위대는 성명을 내고 “테러리즘에 반대한다는 연대 의식을 표명하기 위해 홍콩에서 9월 11일에는 합창과 구호를 외치는 행위 이외의 모든 시위 활동을 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학교를 빙 둘러 인간 띠를 만들어 시위하는 홍콩 중학생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10일 중국 관영 영자신문 차이나데일리 홍콩판은 페이스북을 통해 홍콩의 반정부 시위대가 9월 11일 대규모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온라인 채팅방 등에서 이러한 정보를 얻었다며 홍콩 시위대가 가스관을 폭파하고 산불을 지르고 광둥어를 못하는 중국인을 겨냥한 공격 등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01년 뉴욕 9.11 테러 당시 사진을 함께 올렸다.

매체는 이러한 주장으로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가짜뉴스를 퍼트리지 말라, 9.11 비극을 희화화하는가, 끔찍한 왜곡, 9.11 테러로 아직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비수를 꽂았다”며 비난을 퍼부었다.

홍콩의 한 시위자는 이에 대해 “진상을 알아볼 필요도 없이 가짜 뉴스”라며 “차이나데일리는 보도의 신뢰에 대해서는 생각하지도 않고 온라인상에 떠도는 소문을 즉각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위자는 “시위 전체에 ‘테러’ 프레임을 씌우려 하다니 충격적”이라며 “오늘 시위를 자제한 것은 현명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지난 10일 일부 시위대는 홍콩 대 이란 월드컵 2차 예선전이 펼쳐진 홍콩 스타디움에 모여 중국 국가에 집단 야유를 보내고 검은색 홍콩 국기를 흔들었다.

경찰은 경기장 출입자들의 소지품을 일일이 검사하는 등 삼엄하게 대응했지만 물리적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시위대는 중추절을 맞아 앞으로 며칠 간 평화적 시위를 계속할 계획이다.

10일(현지시간) 홍콩 대 이란 월드컵 2차 예선전이 펼쳐진 홍콩 스타디움에서 홍콩 시위대가 검은색 홍콩 국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