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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8월 소매판매 기대 이상 증가…전월비 0.4%↑

기사입력 : 2019년09월13일 22:52

최종수정 : 2019년09월13일 22:52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자동차와 건설자재 판매 증가에 힘입어 금융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 상무부는 13일(현지시간) 8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0.2%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자동차와 트럭 판매를 제외하면 전월 보합인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하면 8월 소매판매는 4.1% 증가했다. 7월 소매판매는 0.7%에서 0.8%로 상향 수정됐다.

자동차와 휘발유, 건설자재, 식품 서비스를 제외한 근원 소매판매는 지난달 0.3% 증가하면서 전월 0.9%에서 증가폭이 줄었다. 이같은 소매판매는 국내총생산(GDP)에서 소비지출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세부 항목별로는 8월 자동차 판매가 1.8% 급증했으며 휴게소 매출은 휘발유 가격 하락으로 0.9% 줄었다. 건설 자재 판매는 1.4% 증가했다. 반면 의류 상점 매출은 0.9% 줄었으며 식당·주점 매출도 1.2% 감소했다.

지난달 근원 소매 판매가 완만하게 증가했으나 지난 7월 수치가 강하게 증가하면서 올해 3분기 견고한 소매판매를 예상하는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은 여전하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소매판매는 2분기 연환산 기준 4.7% 증가하면서 4년 반 만에 가장 크게 늘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번 3분기에는 소비지출이 4.0% 증가를 밑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 백화점 메이시스의 쇼핑객[사진=로이터 뉴스핌]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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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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