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바른미래당 노선 분열…조국 국면에 결별 빨라지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손 대표, 추석 지났으니 사퇴하라"…당내 갈등 고조화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바른미래당 내 노선 분열이 점점 명확해지고 있다.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에 반대하는 바른미래당이 두 갈래로 나뉘어 퇴진 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탓이다.

손학규 대표를 주축으로 하는 당권파는 독자적으로 광화문 촛불 집회를 열고 있는 반면,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를 주축으로 하는 비당권파는 한국당과의 공조를 염두에 두고 있다.

조 장관 임명의 여파가 정치 지형에도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관련 당대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2019.09.10 kilroy023@newspim.com

◆추석 따로 보낸 바른미래당…"한국당과 연계 없다"vs "협력 안할 이유 없다"

"바른미래당은 다른정당과 연계하지 않겠다."

지난 16일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손학규 대표가 한 발언이다. 손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한국당과의 어떤 연계도 없다는 뜻이기도 했다.

조 장관 임명 후 황교안 대표가 '반(反)조국연대'를 공개적으로 제안하고 곧바로 손 대표를 찾아갔지만, 손 대표는 "이미 국민의 심판을 받은 세력이 문재인 정권을 단죄한다는 것도 말이 되지 않는다"며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게다가 최근 바른미래당 내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이 최근 한국당과 공조해 조국 장관 퇴진운동을 벌이는데 대해 선을 분명하게 그은 발언이기도 했다.

 

반면 유승민 전 대표는 이례적으로 지난 10일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황 대표의 연대 제안에 대해 "딱히 협력을 안할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

결국 두 수장의 상반된 의견으로 인해 바른미래당은 조국 퇴진운동에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각개전투를 선택했다.

손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당권파 의원들은 매주 서울 광화문에서 촛불집회를 열기로 했고, 아직 한목소리를 내지는 않고 있는 비당권파 의원들은 각 지역구에서 한국당과 공조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바른정당계 출신이자 바른미래당 부산시당 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은 한국당 부산시당과 손잡고 매주 금요일 부산 서면에서 촛불 장외집회를 함께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어디로 가야 하는가? - 야권 정계개편을 중심으로’ 토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8.22 leehs@newspim.com

◆고조되는 당내 갈등…"손학규 즉각 퇴진"vs "답할 가치 없다"

조국 장관 국면에 더해 추석이 지나면서 바른미래당 내 갈등은 점점 선명해지고 있다. 추석이 지나자 바른미래당 내에서 손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정병국 바른미래당 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지금의 손학규 대표는 패권, 패거리에 의존한 문재인과 다를 바 없다"며 "약속의 시간이 다 됐으니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손 대표는 "추석 때까지 당 지지율이 10%에 미치지 못하면 그만두겠다"고 약속했다. 추석까지 바른미래당이 제3지대로서 어떤 역할을 할지 구체화 할 것이며, 그때까지 결과물이 나오지 않는다면 그만두겠다는 약속이었다.

하지만 추석 직전까지 바른미래당 지지율은 5%선에 머물고 있으며 제3지대 정당으로서의 역할도 명확하게 나온 것은 없다.

이에 바른정당계인 정병국 의원을 비롯해 안철수계인 김철근 전 바른미래당 대변인도 "국민과 당원들 눈에는 자리를 지키고 탐하는 꼰대로밖에 안보일 것"이라며 "꼰대노릇 그만하고 대국민 약속을 지켜달라"고 촉구했다.

당 안팎에서 사퇴 요구가 거세지지만 손 대표는 16일 사퇴 이야기에 "그 얘기는 더이상 할 것도 없다"며 거부 의사를 명확히 했다.

손 대표 측근은 "손 대표 입장에서는 당 내에 일부 세력이 한국당과 합당을 추진하려는 상황에서 본인이 물러나면 제3정당으로서 바른미래당이 무너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이 때문에 약속을 번복하고라도 대표직을 유지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09.10 kilroy023@newspim.com

◆전면 나선 유승민…정치 지형 변화 가속화되나

총선이 7개월 앞으로 다가온데다, 바른미래당 내 노선 갈등이 선명해지면서 정치 지형의 변화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9월 중에는 안철수 전 대표의 귀국도 예상돼 안 전 대표 귀국 후 정치 지형의 변화를 주목해 봐야 한다.

일각에서는 조국 국면을 계기로 바른미래당 내 일부 의원들이 한국당과 손을 잡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 보수 정치권 관계자는 "바른미래당에 그대로 있다가는 내년 총선에서 가능성이 없다"며 "바른미래당 내 일부 의원들도 한국당과 손잡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건은 유 전 대표와 안 전 대표의 결단이다. 아직 한국당과 껄끄러운 관계에 있는 유 전 대표가 큰 명분 없이 한국당과 전격적으로 손을 잡기란 쉽지 않다.

안 전 대표 역시 귀국 후 정치권으로 복귀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지만 안 전 대표가 한국당과 손을 잡을지는 미지수다.

손학규 대표 측에서는 손 대표와 안·유 전 대표가 힘을 합쳐 정치권 새판짜기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워낙 합당 이후 다른 노선을 보여왔기에 현실 가능성은 높지 않다.

앞선 정치권 관계자는 "안 전 대표가 귀국하면 본격적으로 움직임이 있지 않겠냐"며 "총선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시간이 많지 안다. 10월까지는 정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낸드 시장도 1Q '가격 쇼크'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올해 1분기 낸드(NAND) 플래시 시장에 전분기 대비 40% 이상의 유례없는 가격 폭등이 예상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기업용 고성능 SSD(eSSD) 수요가 폭증한 반면, 제조사들이 투자 자원을 D램(DRAM)에 집중하면서 발생한 심각한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북미 클라우드 업체들의 수요가 몰리는 기업용 SSD는 최대 58%까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상반기 내내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모바일용 낸드 설루션 제품 'ZUFS 4.1' [사진=SK하이닉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기가바이트(GB)당 낸드 플래시 평균 가격은 40% 인상될 전망이다. 특히 공급 우선순위에서 밀린 소비자용 제품의 타격이 크다. PC에 쓰이는 저사양 128GB 제품은 최근 50%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은 주요 공급사들이 AI 서버용 물량을 우선 배정하며 소비자용 생산을 감축한 영향이 크다. 여기에 작년 12월 마이크론이 리테일 사업 철수를 발표한 점도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 수석 연구원은 "4분기 디램에서 보았던 레거시 디램 가격 폭등이 1분기 낸드에서 재현되는 양상"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증설을 추진 중이나 실제 양산까지는 시차가 존재한다. 작년 가동한 키옥시아의 기타카미(Kitakami) 팹2 역시 올해 하반기에야 생산량에 유의미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여, 단기적인 가격 강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북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주문이 집중되면서 기업용 SSD 가격은 이번 분기에만 전 분기 대비 53~58% 급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데이터 저장장치인 낸드가 AI 메모리 열풍의 한 축으로 부상하며 기업용 시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가격 상승 압박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aykim@newspim.com 2026-02-03 14:57
사진
올해부터 제헌절도 '쉰다'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7월 17일 제헌절이 올해부터 다시 공휴일이 된다. 공휴일에서 제외된 2008년 이후 18년 만이다. 인사혁신처는 3일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공포 3개월 뒤부터 시행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7월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3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이 공포된 1948년 7월 17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1949년 국경일·공휴일로 지정됐으나 '주5일제' 도입 이후 공휴일을 조정하면서 2008년에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이재명 정부는 헌법 정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휴일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된 공휴일법이 시행되면 5대 국경일(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 모두 공휴일이 된다. 인사처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3 16: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