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남구는 악취로 인해 민원 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는 은행나무 열매에 대한 수거 작업에 나선다.
17일 남구에 따르면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관내 곳곳에서 은행나무 열매 수거작업이 진행된다.
광주광역시 남구 청사 [사진=광주 남구청] |
현재 남구 관내에는 은행나무 약 5600그루가 심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남구는 은행나무가 가장 많이 심어진 백운광장에서 광주대 방향 서문대로 구간을 비롯해 남구청에서 남구 문화예술회관으로 이어진 봉선로, 돌고개역에서 백운초등학교 방향 월산로 등 도심 도로변 15구간에서 수거 작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남구는 길거리에서 수거한 은행나무 열매를 필요로 하는 사회복지시설 등 단체가 있을 경우 열매 수거분을 해당 단체에 제공할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은행나무 열매로 인해 도로가 지저분 해질 뿐만 아니라 고약한 냄새까지 유발해 많은 주민들이 불편해 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수거작업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길거리 은행나무 열매를 무단으로 채취할 경우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