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지표

속보

더보기

65세 넘는 1인 가구, 30년 후에 3배 늘어…증가 속도 빨라져

기사입력 : 2019년09월18일 12:00

최종수정 : 2019년09월18일 12:00

통계청, 장래가구특별추계 발표
65세 이상 고령가구, 2047년까지 2.8배 증가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 65세 이상 1인 가구가 30년 후에는 3배 증가한다. 특히 1인 가구 증가 속도는 당초 추계보다 빨라졌다. 결혼 기피와 저출산·고령화와 맞물린 탓이다. 주택 정책을 포함한 정부 각종 복지 정책이 1인 가구에 맞춰져야 함을 시사한다.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가구특별추계:2017~2047'을 보면 65세가 넘는 1인 가구는 2017년 134만7000가구에서 2047년 405만1000가구로 3배 증가한다. 같은 기간 전체 가구에서 65세 이상 노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4.1%에서 48.7%로 껑충 뛴다.

65세 미만까지 포함한 전체 1인 가구는 2017년 558만가구에서 2047년 832만 가구로 증가한다. 이 기간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8.5%에서 37.3%로 늘어난다.

장래가구특별추계:2017~2047 [자료=통계청]

1인 가구 증가 속도는 당초 추계보다 빠르다. 통계청이 2017년 발표한 '장래가구추계:2015~2045년' 자료를 보면 1인 가구 비중은 2017년 28.5%(556만2000가구)에서 2045년 36.3%(809만8000가구)로 불어난다.

하지만 이번 특별 추계에서는 2045년 1인 가구 비중은 37.1%(832만4000가구)를 기록한다. 1인 가구 비중이 당초 추계보다 0.8%포인트(22만5000가구) 증가한다는 얘기다.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요인으로는 결혼 기피와 저출산·고령화 등이 꼽힌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비혼이나 만혼과 같은 결혼 인식 변화로 미혼 인구가 늘어난다"며 "전체 연령대에서 미혼 가구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진 인구동향과장은 "1인 가구가 늘어나는 부분 중에 많은 부분이 고령층 가구"라며 "황혼 이혼과 사별 인구가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총가구는 2040년을 기점으로 감소한다. 2017년 1957만가구인 총가구는 2040년 2265만가구로 정점을 찍고 2047년 2230만가구로 주저앉는다. 가구원수는 2017년 2.48명에서 2047년 2.03명까지 감소한다.

1인 가구는 증가하는 반면 부부와 자녀로 구성된 가구는 감소한다. 부부+자녀 가구 비중은 2017년 31.4%에서 2047년 16.3%로 뚝 떨어진다. 같은 기간 자녀가 없이 부부로만 이뤄진 가구 비중은 15.8%에서 21.5%로 증가한다.

장래가구특별추계:2017~2047 [자료=통계청]

2047년까지 65세 이상 고령주 가구는 2.8배 증가한다. 65세 이상 고령주 가구는 2017년 399만8000가구에서 2047년 1105만8000가구로 증가한다. 가구주 연령은 2017년 40~50대가 46.7%로 가장 많았지만 2047년에는 60~70대가 41.2% 가장 많아진다. 통계청은 베이붐세대(1955~1963년생)가 65세 이상 노인 인구로 유입되므로 노인 가구가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통계청은 5년마다 발표하는 장래인구추계와 연동해서 5년 주기로 장래가구추계를 발표한다. 2017년 장래가구추계를 발표한 통계청은 원래 2022년 장래가구추계를 공개할 예정이었다. 다만 지난 3월 장래인구특별추계를 발표한 점을 감안해서 올해 장래가구특별추계를 발표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