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바른미래당 의총서 “하태경 징계 부당, 철회하라”...손 대표 사퇴 요구 거세져

기사입력 : 2019년09월19일 18:40

최종수정 : 2019년09월19일 18:40

19일 의원총회…오신환 “윤리위 정치적 활용 부당”
“비대위 포함 다양한 방식으로 당 진로 고민할 것”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바른미래당 의원 10여명이 하태경 최고위원에 대한 당 윤리위원회 징계 결정이 부당하다며 손학규 대표를 향해 징계 철회를 요구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의총에 참석한 의원들과 불참석 의원 중 일부와 전화로 의견을 나눈 결과 당 윤리위 징계자체가 부당하다는 것에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지난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연찬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9.05 leehs@newspim.com

오 원내대표는 “의원 대다수는 윤리위가 정치적 도구로써 활용되는 점에 대해서 부당하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하 최고위원 징계가) 철회돼야 한다는 생각한다”며 “손 대표가 이 부분에 대해서 즉각 윤리위 징계 철회 조치 취하길 바란다”고 했다.

오 원내대표는 이어 “‘추석 지지율 10% 못미칠 경우 사퇴한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정병국 전 대표가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문제 제기 했고 다음날 지도체제 전환에 뜻을 같이하는 의원들이 원내회의에서 발언하자 갑작스레 지난 18일 윤리위를 열어 반대파를 제거하는 것은 반민주주의적인 폭거”라며 “도저히 민주적인 공당으로서 할 수 없는 일들을 벌이고 있는 손 대표에게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이것이야말로 독재가 아니면 무엇이겠나”라면서 “손 대표가 심각함을 인식하고 윤리위 징계를 철회하길 다시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오 원내대표는 손 대표가 하 최고위원 징계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다양한 방식으로 당을 정상화하고 향후 진로 방향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구체적인 방안은 “지금 밝히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오 원내대표는 손 대표를 제외한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방안에 대해 “오래 전부터 이야기했던 내용”이라며 “경우의 수 안에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정책회의에서의 ‘손 대표와 같이 갈 수 없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갈라선다고 해석할 것은 아니다”라면서 “오래전부터 손 대표와 내년 총선을 같이 치를 수 없다는 것이 대다수 구성원들의 생각이다. 탈‧분당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유승민 전 대표도 이날 의총에 참석해  “손학규 대표가 정치를 이렇게 추하게 할 줄은 몰랐다”며 “정당 민주주의를 파괴한 행위다. 지금 당 상황을 정말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전 대표는 이어 “(의총에서) 별 말은 하지 않았으나 굉장히 고민이 많이 깊어지고 바른미래당 의원님들과 이 문제와 앞으로 저희가 해야할 일들에 대해 깊이 상의하고 말씀드리는 기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 18일 바른미래당 윤리위원회는 하태경 최고위원의 지난 5월 손학규 대표를 향한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는 발언을 이유로 당직 직무정지 6개월을 의결했다.

오신환 원내대표와 하태경·이준석·권은희·김수민 등 최고위원 5명은 윤리위가 열리기 전 안병원 윤리위원장에 대한 불신임 요구서를 제출하며 윤리위 개의를 반대했으나 안 위원장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징계를 강행했다.

 

q2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