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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 결승타' 두산, SK 꺾고 2연패 탈출… 2위 키움 히어로즈 맹추격 (DH 1차전)

기사입력 : 2019년09월19일 18:27

최종수정 : 2019년09월19일 18:27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두산 베어스가 선두 SK 와이번스를 꺾고 2위 키움 히어로즈를 맹추격했다.

프로야구 구단 두산 베어스는 19일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6대4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패를 탈출한 3위 두산은 2위 키움과의 격차를 0.5경기차로 줄였다. 반면 SK는 3연패에 빠지며 매직넘버를 6에서 줄이지 못했다.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는 5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1볼넷 3실점(3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즌 8승(8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1대1 동점으로 맞선 3회초 2타점 결승타를 터뜨린 오재일이 5타수 2안타 2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호세 페르난데스는 3타수 2안타 1득점, 김재환이 쐐기 솔로포를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SK 선발 문승원은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볼넷 5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해 시즌 7패(11승)째를 안았다.

오재일이 2타점 결승타로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두산 베어스]
두산 세스 후랭코프가 시즌 8승째를 수확했다. [사진= 두산 베어스]

선취점은 두산이 가져갔다. 2회초 박세혁과 김인태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2루서 타석에 들어선 류지혁은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1대0을 만들었다.

SK는 홈런포로 반격에 나섰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제이미 로맥은 두산 선발 후랭코프의 6구째 133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1대1로 맞선 3회초 두산이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허경민의 안타와 페르난데스의 몸에 맞는 공, 김재환의 볼넷으로 2사 만루서 오재일은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진 2사 1,3루에서는 박세혁이 우익수 앞 적시타로 4대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SK 역시 끈질기게 추격했다. 4회말 고종욱의 안타와 최정의 볼넷으로 1사 1,2루서 로맥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박정권이 삼진에 그쳐 2사 1,3루에서는 나주환이 중전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차까지 추격했다.

쫓기는 상황에 몰린 두산은 5회초 홈런포로 달아났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선 김재환은 SK 선발 문승원의 초구 129km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짜리 대형 솔로포를 터뜨렸다.

7회말 SK가 다시 점수차를 좁혔다. 이재원과 노수광의 연속 안타로 1사 1,3루 득점권 찬스를 엮었다. 이후 고종욱의 투수 앞 땅볼 때 이재원이 득점에 성공. 2사 1,2루에서는 최정이 두산 교체투수 윤명준에게 1루 뜬공에 그쳐 동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

두산이 9회초 쐐기를 박았다. 페르난데스와 오재일의 안타로 2사 1,2루서 타석에 들어선 박세혁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6대4를 만들었다.

SK는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두산 마무리 이형범을 상대로 선두타자 나주환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대타로 나선 남태혁이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물러났다. 후속타자 이재원과 노수광의 연속 안타로 희망의 불씨를 살렸지만, 김강민이 유격수 땅볼에 그쳐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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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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