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불법체류 외국인 뺑소니, 아이를 살려달라"...안타까운 부모 사연, 靑 청원 5만명 동의

기사입력 : 2019년09월20일 10:41

최종수정 : 2019년09월20일 10:4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외국인 불법노동자, 대포차 단속 시급한데 가볍게 생각해"
카자흐스탄 불법체류자 A씨, 사고 하루 만에 출국해 체포 못해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불법 체류 외국인이 경남 창원에서 8살 어린이를 대포차로 친 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출국해 검거가 쉽지 않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아이 부모의 안타까운 청와대 청원이 5만명 이상의 지지를 받았다.

'뺑소니범을 잡아주세요 저희 아이를 살려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을 올린 피해 아동의 아버지는 지난 17일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에서 8살 남아 저희 아들이 9월 16일 오후 3시 30분경 뺑소니를 당했다"며 "외국인 노동자로 보이고 키는 180cm 가량, 20대 후반 정도로 차량은 대포 차량에 무보험 차량"이라고 소개했다.

경남 창원에서 불법 체류 외국인이 8세 아이를 치는 뺑소니 사고를 내고 출국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다. [사진=청와대 청원 게시판]

그는 "전국적인 외국인 노동자들의 불법 체류 대포차 단속이 시급한데 왜 이런 일들을 가볍게 생각하는지 너무나 원망스럽다"며 "외국인 불법 체류자가 저희 아이에게 흉기로 살인을 저지른 행위와 동일한 행동인데 너무 안일한 것이 아닌가"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 이어 "동네 2차선 도로에서 엄청난 속도로 오른쪽 백미러로 아들의 머리를 치고 갔다. 급하게 부산대학병원 외상센터로 후송 후 뇌출혈과 복합 두개골 골절, 뇌압 상승으로 두개골을 떼어내는 수술을 했다"고 말했다. 또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지만 의식이 돌아올지 모르고 일어난다 해도 평생 안고 가야할 장애가 생길지도 모르는 일"이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그러면서 "저희 아들이 영영 떠나버릴까봐 너무 무섭고 두렵다. 장애가 있어도 좋으니 저를 보며 다시 한번 웃어주길 간절히 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현재 경찰에서 수사가 부진하다. 외국인에 불법 체류일 가능성이 높은 대포차 무보험 차주를 시간이 더 가면 어떻게 잡을 수 있겠나"라며 "제가 직접 건물주 전화번호와 영상이 찍혀있다는 말까지 전달했는데도 경찰은 가장 유력한 사고현장 CCTV가 찍힌 건물도 확인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이 청원은 이날 오전 10시 현재 5만5581명의 지지를 얻었다. 피해 아동은 사건 사흘 만에 다행히 의식을 되찾았지만, 여전히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운전자인 카자흐스탄인 A씨는 사고 하루 만에 출국해 체포를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인터폴(국제경찰)·외교부와 공조 수사를 요청했지만 검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