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태풍 '타파', 제주 해역 지나 북동진 중…전남 "산사태·침수우려"

기사입력 : 2019년09월22일 09:08

최종수정 : 2019년09월22일 09:19

중형급 태풍으로 초속 20m 이상, 강풍 반경 350㎞ 달해

[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라남도는 21일 도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김영록 지사와 실·국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호 태풍 '타파' 북상에 따른 긴급 상황판단 회의를 가졌다.

김 지사는 회의에서 "재난 취약계층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문자와 방송을 활용해 태풍 대처 요령을 신속히 전파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전남도 청사 [사진=지영봉 기자]

이어 "300㎜의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농작물 침수와 산사태 대비, 수산양식시설 피해방지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지난 태풍 '링링'은 전남 지역에 101억원의 재산피해를 입혔다고 상기시켰다.

전남도는 오는 23일까지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태풍과 관련한 기상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해 특보발표 단계별 비상 근무에 들어갔다. 특히 집중호우 시 노약자나 어린이는 외출과 농경지·염전·해안가 출입을 금지하고, 등산객 입산 통제와 야영객·행락객· 낚시객 등은 전원 귀가 조치하도록 했다.

비닐하우스와 수산 증·양식 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저지대 침수 우려 지역의 우수 유입방지 시설과 펌프 시설도 점검도 지시했다.

재해 발생 위험 우려 지역은 재난 안전선(Safety Line)을 설치하고 자연재난 피해 예방 요령을 마을 앰프와 재난 문자 등으로 알리고 있다. 일부 해안 저지대의 경우 침수 가능성도 있는 만큼 주차 차량 대피, 방파제 통제, 주민홍보 예찰 활동에 나서고 있다.

태풍 '타파' 예상진로 [사진=기상청DB]

또 도내 자연재해 발생 위험지역 2117곳을 재점검하고 배수펌프장은 책임공무원을 지정해 관리한다. 기상·강우 웹 기반 정보시스템으로 도내 강우량 정보 수집을 확대해 실시간 강우 정보도 지역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3일까지 광주·전남지역에 100~200㎜ 비가 내리겠고, 남해안 등 일부 지역은 최고 300㎜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날 오전 6시 현재 제주도 서귀포 330㎞ 해상에서 시속 20㎞로 북동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파'는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발달해 중심기압이 97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35m(시속 126㎞)다. 초속 20m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350㎞에 달한다.

현재 전남 거문도·초도에는 강풍주의보, 서해남부 남쪽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광주·전남 전역에는 태풍 특보가 내려졌다.

태풍의 영향으로 현재 목포~제주, 목포~가거도, 완도~청산도 등 일부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되고 있다. 

yb258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