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아시아 증시] 中, 미중 무역 협상 난망 속 하락...日 휴장

기사입력 : 2019년09월23일 16:55

최종수정 : 2019년09월23일 16:55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23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미중 무역 협상과 홍콩 사태의 진전이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 대한 난기류 전망이 부각된 가운데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98% 내린 2977.08포인트로 하루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 하락한 9781.14 포인트에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에 상장된 대형주를 모아 놓은 CSI300은 1.14% 하락한 3890.66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당초 미중 무역 협상이 약 2개월만에 재개된다는 소식에 시장은 양국간 교착상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20일(현지시간) 중국 협상 대표단이 미국 농가 방문 계획을 돌연 취소함에 따라 전망이 흐려졌다.

이후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생산적인 논의를 나눴다"는 성명을 발표하며 협상에 대한 비관론을 일축했다. 중국 신화통신도 "워싱턴D.C.에서 열린 이번 미중 실무급 무역협상은 건설적이었다"고 보도했지만 증시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중국 더방(德邦)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미국 농장 방문 취소로 미국 증시 하락을 초래했으며 단기적으로 중국 A주 시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문제가 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악시트레이더의 스테판 이네스 아시아태평양 담당 전략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부분적 딜'에 관심이 없다고 발언한 지 1시간만에 중국 협상팀이 본국으로부터 일정 관련 지시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시장이 부정적으로 반응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20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2020 대선 전까지 협상을 타결해야 할 필요가 없고 중국과 부분적 딜이 아닌 포괄적 딜을 원한다"고 주장했다.

홍콩증시는 지난 주말 홍콩 시위가 격화된 모습을 보인 가운데 하락장을 연출했다. 오후 4시 36분 기준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0.79% 내린 2만6227.38포인트, H지수(HSCEI)는 0.88% 하락한 1만284.40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반정부 시위로 인한 역내 리스크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주가에 부정적 재료로 작용했다. 22일 홍콩 시내 전철역과 대형 쇼핑몰을 중심으로 16주째 주말 집회가 이어졌다. 시위대 중 일부는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를 끌어내려 발로 짓밟고 찢는 과격 행태를 보였고, 홍콩 경찰은 시위대 해산을 위해 최루탄을 발사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0.098% 내린 1만919.02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23일 상하이종합평균지수. [자료=인베스팅닷컴]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