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중동

속보

더보기

中 "美, 탈레반과 평화협상에서 건설적 역할해야"

기사입력 : 2019년09월24일 10:23

최종수정 : 2019년09월24일 10:23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이달 초 미국과 아프가니스탄 무장반군조직 탈레반 간 평화협상이 중단된 이후,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탈레반과 협상을 이어나갈 것을 요구했다.

23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탈레반과의 협상 탄력을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미국이 평화협상에서 "건설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 [사진= 바이두]

겅솽 대변인은 탈레반과 회동한 사실을 확인했다. 앞서 지난 22일 수하일 샤힌 탈레반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물라 압둘 가니 바라다르가 이끄는 9명의 탈레반 대표단이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국 아프간 특별대사인 덩시쥔과 만남을 가졌다는 소식을 전했다. 겅솽 대변인은 이어 "중국 측에서 아프간 문제에 대해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 모든 당사국들과 소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중국과 탈레반과의 접촉은 지난 7일 트럼프 대통령이 탈레반과의 평화협상에 사망을 선언한 이후 이뤄졌다. 미국은 탈레반과 협상을 추진하며 17년간의 아프간 전쟁을 끝내는 대대적 합의가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결국 성과를 내지 못했다.

한편, 탈레반 측의 샤힌 대변인은 대표단 수장인 바라다르의 발언을 인용해 "만일 미국 대통령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깨버릴 경우 아프간에서 어떠한 혼란과 유혈사태가 일어나든 이에 책임을 지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탈레반은 오는 28일 아프간 대선이 열리는 가운데,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을 쫓아내기 위해 더 많은 공격을 감행할 것이라고 위협하고 있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