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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앤디 머레이, 9개월 만에 ATP 투어 단식 경기서 승리

기사입력 : 2019년09월25일 11:35

최종수정 : 2019년09월25일 11:35

ATP 투어 주하이 챔피언십 단식 1회전 승리
26일 알렉스 드미노와 맞대결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앤디 머레이가 약 9개월 만에 ATP 투어 대회 단식 경기서 승리했다.

앤디 머레이(32·413위·영국)는 24일(한국시간) 중국 광둥성 주하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주하이 챔피언십(총상금 93만1335달러) 대회 이틀째 단식 본선 1회전에서 테니스 샌드그런(28·69위·미국)을 2대1(6-3 6-7 6-1)로 제압했다.

앤디 머레이가 약 9개월 만에 ATP 투어 대회 단식 경기서 승리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서브 에이스 13개를 꽂은 머레이는 2시간 41분간 진행된 경기서 샌드그런에게 브레이크 포인트를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

머레이가 투어 대회 단식에서 승리한 것은 올해 1월 브리즈번 인터내셔널 1회전 경기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영국 스코틀랜드 출신인 앤디 머레이는 2013년과 2016년 윔블던 정상에, 2012년과 2016년에는 하계올림픽 2연패를 기록한 영국 테니스 최고의 스타다.

지난 1월 호주오픈 1회전 탈락 이후 고관절 부상 치료를 위해 수술대에 오른 머레이는 6월 코트에 복귀, 주로 복식에 출전했다.

그는 복귀전이었던 6월 ATP 투어 피버트리 챔피언십 복식 정상에 후 8월 웨스턴 앤 서던오픈부터 단식에도 출전했다.

하지만 머레이는 윈스턴세일럼 오픈 단식 1회전에서 탈락했고 8월 투어 대회보다 한 등급 아래인 챌린저 대회서 단식 3회전까지 진출한 바 있다.

머레이는 승리 후 인터뷰에서 "1월에 수술을 받은 뒤 선수 생활 지속 여부를 두고 고민했을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 컨디션은 좋지 않지만 허리 등 기존 부상 부위는 괜찮다"고 밝혔다.

머리는 26일 열리는 2회전에서 알렉스 드미노(20·31위·호주)와 맞대결을 펼친다.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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