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밤 10시30분 결승서 보르나 초리치와 맞대결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올해 US오픈 테니스대회 단식 준우승자 다닐 메드베데프가 최근 5개 대회 연속 결승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닐 메드베데프(24·4위·러시아)는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상트페테르부르크오픈(총상금 118만달러) 단식 4강전에서 이고르 게라시모프(26·119위·벨라루스)를 2대0(7-5 7-5)으로 제압, 결승에 진출했다.
다닐 메드베데프가 이고르 게라시모프를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메드베데프는 8월 시티오픈을 시작으로 로저스컵, 웨스턴 앤 서던오픈, US오픈에 이어 이 대회까지 5개 대회에서 모두 결승에 진출했다.
이 중 메드베데프는 웨스턴 앤 서던오픈에서만 우승했고 나머지 3개 대회는 준우승으로 마쳤다.
메드베데프는 현역 선수 중 노박 조코비치(32·1위·세르비아), 라파엘 나달(33·2위·스페인), 로저 페더러(38·3위·스위스), 앤디 머리(32·413위·영국)에 이어 다섯 번째로 5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한 선수가 됐다.
역대 이 부문 최다 기록은 1981년부터 1982년까지 이반 렌들(59·은퇴)이 달성한 18개 대회 연속이다.
현역 선수로는 페더러가 2005년부터 2006년 사이 17개 대회 연속 결승에 오른 것이 최다 기록이다.
메드베데프는 22일 밤 10시30분 결승에서 보르나 초리치(24·15위·크로아티아)를 상대한다. 상대 전적은 초리치가 4승1패로 앞서 있다.
yoonge9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