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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대학원 총학 "식당·카페 노동자 근무환경 개선돼야"

기사입력 : 2019년09월25일 14:31

최종수정 : 2019년09월25일 14:31

“학생들 파업 우려...조속히 해결돼야”
“생협, 임금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서울대학교 생활협동조합 소속 식당·카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서울대 대학원 총학생회가 “학내 모든 노동자에게 인간다운 근무환경이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대 대학원 총학은 25일 입장문을 내고 “학내 노동자에게 인간다운 근무환경이 보장되기 위해서는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생협 측은 노동자와의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해달라”고 촉구했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민주노총 전국대학노동조합 서울대지부 등 3개 단체는 24일 서울대에서 ‘함께 모인 노동자가 서울대를 바꾼다. 청소경비·기계전기·생협 노동자 공동집회’를 열고 학교 측에 처우 및 복지 개선 등을 요구했다. 2019.09.24. hakjun@newspim.com

총학은 “현재 많은 학생들이 생협 노동자들의 무기한 전면 파업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학내 노동자와 학생을 포함한 대학 구성원들이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도록 협상이 조속히 타결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총학에 따르면 교내 노동환경의 전면적 개선을 요구한 서명운동에 현재까지 1만4677명이 참여했다. 이중 서울대 학부생과 대학원생은 7845명에 달한다.

총학은 “교내 노동자들이 처한 현실을 목격한 학생들은 두 번 다시 이런 죽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학내 모든 노동자에게 인간다운 근무환경이 보장되기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9일과 20일 생협 소속 식당·카페 노동자들이 생협 측에 임금 인상 및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섰다. 지난 20일 생협과 노조는 사후교섭에 들어갔으나 결렬됐다. 이에 식당·카페 노동자 114명은 23일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24일부터는 서울대 본관 앞에서 천막 농성을 시작했다.

hak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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