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日도쿄신문 “군국주의 상징 욱일기, 도쿄올림픽 허용 재고해야”

기사입력 : 2019년09월25일 18:36

최종수정 : 2019년09월25일 21:40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내년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에서 전범기인 욱일기의 경기장 반입을 허용할 방침인 일본 정부에 일본 언론이 사설을 통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며 재고를 촉구했다.

일본 도쿄신문은 ‘올림픽과 욱일기…반입 허용 재고를’이라는 제목의 25일자 사설에서 “욱일기는 역사적 경위가 있는 만큼 경기장 반입이 허용되면 주변국의 반발을 초래할 수 있다”며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재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020 도쿄 올림픽에 경기장의 욱일기 반입 문제의 불씨가 계속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사설은 “욱일기가 과거 구(舊)일본군의 상징으로 사용됐다는 것은 역사적인 사실이며 국내에서는 지금도 군국주의와 국가주의의 상징으로 통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욱일기가 ‘대어기’(풍어를 기원하는 깃발) 등으로 민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니 정치적 선전이 아니라는 정부의 주장에 대해 “대어기나 회사 깃발에 상용된 것은 태양을 상징하는 디자인적 요소에 지나지 않으므로, 정부 주장은 무리가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지난 2017년 4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일본팀 가와사키(川崎) 프론탈레의 서포터즈가 경기장에서 욱일기를 펼쳐 들자 AFC가 ‘정치적·도발적 내용을 담은 펼침막이나 깃발’이라며 벌금을 부과한 사례와, 2008년 중국 베이징올림픽 당시 주중국 일본 대사관이 일본인 관광객에게 경기장에 욱일기를 반입하지 말라고 요청한 사례를 들었다.

사설은 이러한 사례와 함께 “자국에서 개최하는 올림픽이면 문제가 없다는 것인가. 일본 정부는 모순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당초 올림픽은 인간의 존엄성이 유지되는 평화로운 사회를 추구하는 것이 목표”라며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주최국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욱일기를 경기장 내 반입 금지품으로 지정하는 것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