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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년 비전자산 대표 "코스피 의미있는 반등 어려워…美 지방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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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버블 지속되고 반도체 슈퍼사이클 끝"
"정책적으로도 카드 없어 안전자산 주목해야"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김준년 비전 자산운용 대표는 25일 바이오 섹터의 버블과 반도체 업황 악화 등으로 인해 당분간 국내 주식이 의미있는 반등을 하기 어려우며, 이 때문에 안전자산 중에서도 신용과 유동성에서 뛰어난 미국 지방채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준년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IFC에서 열린 '비전 미국 지방채 시장(USA MUNI Market) 세미나'에서 "바이오 열풍에는 버블이 있다"며 "한쪽에 자금이 모인 후에 다시 다른 쪽에 투자되려면 싸이클이 필요하다. 이런 의미에서 국내주식이 의미있는 반등을 가져오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준년 비전 자산운용 대표 [사진=비전 자산운용]

김 대표는 이어 정부 정책 면에서도 당분간 주식시장을 부양할 카드가 보이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그는 "한국은 정부의 정책적 의지나 방향에 따라서도 주식시장이 많이 변한다"며 "MB정부 때는 환율 때문에 수출기업이 이익을 봤고, 박근혜정부 때는 한류로 화장품에서 큰 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정권에서는 지배구조 개선이나 코스닥 벤처 활성방안 등이 있었지만 이러한 정책적 모멘텀도 여러 복잡한 상황 때문에 주춤해졌다"며 "당분간 카드가 없어보인다"고 진단했다.

또 반도체의 사이클과 환율의 추세도 국내 경제에 긍정적이지 않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그는 판단했다. 김 대표는 "반도체는 5년 이상의 긴 슈퍼사이클(초장기 호황)이 왔다가 금년들어 확연히 꺾였다"며 "글로벌 경기 사이클로 보면 당분간 1~2년은 의미있는 반등이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달러/원 환율도 2017년 하반기에 바닥을 친 이후 상승 추세로 전환했다"며 "환율 부분에서도 별로 좋지 않은 상황이 2년 이상 된다는 것이 2018년 말 저희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같은 상황으로 인해 국내 주식보다 해외에서 자산군을 골랐으며, 유럽, 중국, 일본, 이머징 중 가장 양호한 경제 펀더멘탈을 갖고 다양한 경기 부양카드가 존재하는 미국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채 대비 금리변동에 둔감해 변동성이 낮고 유동성이 좋으면서 신용이 회사채보다 좋은 미국 지방채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금융위기에 준하는 위기감이 있었던 2018년에도 미국 채권 중 지방채만 유일하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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