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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기대 인플레이션 연준 목표치에 부합"

기사입력 : 2019년09월27일 04:28

최종수정 : 2019년09월27일 05:57

[뉴욕=뉴스핌] 민지현 특파원 = 리처드 클라리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은 26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연준의 목표치인 2%와 부합한다며 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클라리다 부의장은 이날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회의 연설에서 "미국의 물가상승률 기대치가 연준의 물가안정 책무를 달성할 수 있는 범위에 놓여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클라리다 부의장은 미국의 노동시장은 견실하며 3.7%의 실업률은 사실상 완전 고용에 가까운 숫자임을 언급하면서 "임금 상승이 물가상승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근거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경제의 구조적 변화가 완화적 통화정책과 높은 인플레이션 위험 간의 상관성을 약화시켰다고 언급했다.

지난 19일 연준은 기준금리를 1.75~2.0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지난 7월 말 기준금리를 인하한 데 이어 약 두달 만에 다시 금리 인하 카드를 꺼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당시 미중 무역 긴장과 세계 경제성장 둔화, 완만한 물가 상승으로부터 미국 경기 확장세를 유지하기 위한 '보험성 인하'라고 특징지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미리 설정된 경로는 없다며 통화정책 회의때마다 기준금리에 대해 추가적인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리처드 클라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부의장 [사진=블룸버그통신]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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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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