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가 지역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 '스마트스쿨'을 16개 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서울 '느혜미야코리아 다음학교', 강원도 '별마로 작은 도서관', 전라남도 '천태초등학교' 등 3개 기관에서 '스마트 스쿨' 개소한데 이어 다음달까지 총 16개 기관에서 스마트스쿨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산골학교부터 작은 도서관 등 16개 기관에 '삼성 스마트스쿨'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진=삼성전자]

스마트스쿨은 정보 접근성이 낮고 디지털 교육이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학생들에게 스마트 기기를 지원,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지난 4월부터 공모를 시작해 400여개 기관이 응모했고, 3차례에 걸친 심사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16개 기관이 뽑혔다.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금서초등학교'는 전교생이 20명인 작은 학교로 폐교 위기에 놓여있다.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탈북청소년 대안학교 '우리들학교'에서는 탈북 과정으로 인한 트라우마와 학업 공백기를 겪은 탈북 청소년들이 공부하고 있다. 강원도 영월군의 '별마로 작은 도서관'은 폐광 지역에 위치해 있다. 영월읍 내에는 초·중·고등학교가 4곳이 있지만 주변에는 최신 교육 시설이 부족하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삼성 스마트스쿨'을 도서벽지 학교에 지원하고 있다. 2016부터는 지역에 상관없이 학교뿐만 아니라 병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지역아동센터, 특수학교 등의 모든 교육 기관으로 지원을 확대했다. 지난해까지 전국 83개 기관에 스마트스쿨을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플립차트 '삼성 플립', 태블릿, 노트북 등 스마트 기기를 지원하고, 환경에 따라 적합한 교육 콘텐츠도 제공한다.

임직원들이 직접 멘토로 참여해 지원 기관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스마트스쿨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교육 봉사활동도 실시한다.  

스마트스쿨 멘토로 참여 중인 조성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엔지니어는 "어렸을 때 좋은 멘토를 만나 어려운 시기를 잘 넘겼던 경험이 있다"며 "지역적, 경제적 교육 격차가 심해지는 상황에서 스마트스쿨을 통해 교육 격차를 줄이는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새로운 사회공헌 비전인 '함께가요 미래로! 인에이블링 피플(Enabling People)'을 발표하고, 청소년 교육을 주요 사회공헌 테마로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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