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조선대학교는 지난 26일 '알하르티(Mohamed Salim Alharthy) 주한 오만대사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오후 3시 대학 본부 2104 강의실에서 열린 이번 강좌는 조선대학교 외국어대학 아랍어과(학과장 정규영)가 주관해 열렸으며, 학생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강알하르티 오만대사 특강 모습 [사진=조선대학교] |
알하르티 대사는 자신의 모국인 '오만(sultanate of Oman)’을 주제로 영어로 강연을 진행했다.
알하르티 대사는 아라비아반도 남동부에 위치한 이슬람교 국가인 오만의 역사, 종교, 문화, 유적지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강연에 참여한 정지희(인문대학 영어영문학과 4학년)학생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소한 ‘오만’이라는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주한오만대사님께 직접 들을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알하르티 대사는 이번 특강을 계기로 매년 주한오만대사관에서 한국 학생 5명을 선발해 8주 동안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서 술탄 까부스 대학교에서 어학연수와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조선대 학생들도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더불어 매년 4월 오만에서 열리는 교육엑스포에 조선대학교도 참가해 유학생을 유치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알하르티 대사는 “오늘 조선대를 방문해 그 규모와, 해방 후 민족교육의 열망으로 최초의 클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설립된 조선대의 깊은 역사, 대학병원과 치과병원의 높은 의료 수준 등 여러가지 측면에서 감명을 받았다. 앞으로도 조선대와 유대관계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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