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美CDC "전자담배 관련 의심 폐질환 급증...지난주 13명 사망"

기사입력 : 2019년09월27일 18:16

최종수정 : 2019년11월28일 10:44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에서 의문의 폐 질환 진단 및 의심 환자가 급증하면서 사망자도 속출하는 가운데 전자담배 안전성 논란이 한층 불거지고 있다.

미국 뉴욕 시내의 한 상점에서 판매 중인 전자담배 액상. 2019.05.01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한 주 간 원인을 알 수 없는 폐 질환 확진 또는 의심환자가 805명으로 집계됐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주의 530명에서 52%나 급증한 수준으로, 이 중 13명은 사망했다. 사망자 수 또한 전주의 8명에서 늘어난 것이다. 전자담배 관련 의심 폐 질환이 나타난 주도 38개에서 46개로 확산됐다.

CDC에 따르면, 대부분의 환자는 대마초 성분인 테트라하이드로칸나비놀(THC)을 함유한 전자담배 제품을 흡연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18~34세가 67%로 가장 많았고, 18세 미만과 35세 이상은 각각 16% 및 17%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72%에 달했다.

전자담배 흡연 관련 폐질환의 초기 증상은 기침, 호흡곤란, 가슴 통증 등 폐렴과 비슷했고, 발열과 심장박동수·백혈구 수치 상승 등의 증상도 나타났다. 일부는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 소화계 증상과 피로감과 체중감소 등의 증상도 보였다.

CDC는 100명이 넘는 전문가들을 투입해 폐 질환과 전자담배 사이 연관성을 조사 중이며, 미 식품의약청(FDA)은 THC와 니코틴 등의 물질이 들어간 120여개 시료를 분석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청소년 흡연 급증에 우려를 표하며 일반 담배 맛이 나는 전자담배를 제외한 민트나 멘솔 등 가향 전자담배의 판매 금지를 추진하고 있다. 뉴욕주 등 일부 주는 이미 가향 전자담배의 유통을 금지했고, 미국 최대 소매체인업체인 월마트는 전자담배 판매를 전면 중단했다.

이 가운데 미국 전자담배 시장 선두를 달리던 쥴랩스가 케빈 번스 최고경영자(CEO)의 사임과 신문·방송·디지털미디어 등에 내보내는 모든 광고의 중단 방침을 발표했다.

미 당국은 의문의 폐 질환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전자담배 흡연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으며, 특히 가향 전자담배는 흡연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