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부산·울산·경남

속보

더보기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검찰 개혁의 최종 목적은 장악"

기사입력 : 2019년09월28일 21:14

최종수정 : 2019년09월30일 16:24

한국당 '문 정권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경남대회'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은 28일 오후 2시30분께 창원 만남의 광장에서 '문 정권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경남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한국당 경남도당 강석진 위원장을 비롯해 경남지역 국회의원, 당협위원장, 당원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8일 창원 만남의 광장에서 열린 문 정권 중단과 조국파면 촉구 경남대회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의 검찰에 언급한 조국 수사 절제와 관련해 비판하고 있다.[사진=남경문 기자] 2019.9.28.

참석자들은 이날 '자유 대한민국은 죽었습니다', '청년 분노 조국 OUT', '살리자 대한민국 대한민국 파괴 저지' 등의 내용이 적힌 푯말 들고 조국 사퇴를 외쳤다.

먼저 무대에 오른 김성찬 국회의원은 "요즈음 살맛 납니까, 미치고 팔짝 뛰겠죠, 성질나 죽겠죠"라고 언급하며 "급기야는 자기 편 수사한다고 대통령이 검찰에게 살살하라고 합니다. 국민총리가 어떻게 충성하는 검찰에게 과잉하다고 이야기하냐. 이게 말이 되나"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이게 정의로운 나라입니까. 이게 기회가 평등한 사회입니까. 이런 사람들이 원리원칙을 모르고 온갖 사업에 관여하고 자기들끼리 자리 나눠 먹고 이 세상을 이대로 둘 것입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학부모라고 밝힌 이선아 씨는 "대한민국의 선두의 지켜야 할 법무부장관이 각종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라고 한숨을 내쉬며 "조국 장관을 즉각 사퇴하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해야 한다"고 사퇴를 촉구했다.

28일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이 주최한 문 정권 중단과 위선자 조국파면 촉구 경남대회에 참석자들이 조국 사퇴를 외치고 있다.[남경문 기자]2019.9.28.

홍태용 경남도당 원외수석부위원장은 "법무부의 무자 없을 무(無)라는 말도 한다. 이제는 우리가 행동을 해야 할 때"라며 "경남과 창원이 어떤 곳인가 3.15정신으로 자유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 곳이다. 다시 한번 3.15 정신으로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지켜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국 장관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한 이주영 의원은 "수사권 독립, 공정성 확보보다는 권력자들이 수사에 개입하는 것을 못 하게 금지시켜야 한다"며 "조국 장관이 자리에 올라가더니 갑질문화로 자살한 검사 무덤 앞에 '개혁 잘하겠다'고 하는 것은 검찰 개혁의 본질이 아니다. 대통령이 개입하는 것을 못 하게 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국은 범범자이다. 웅동학원을 사유화하고 이것을 가로채려고 한 범범자 가족을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사모펀드는 온갖 국가사업도 도맡아 했다. 조국을 이대로 둬서 되겠냐"라고 핏대를 세웠다.

조국 장관 자택 압수 수색과 관련해서는 "장관 부인 갑질 때문에 압수수색이 11시간 걸렸다"면서 "변호사 부르고 시간 끌었다. 영장이 정확한 기재되지 않아 두 개나 더 받아 온다고 시간이 걸렸다. 갑질"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귀국에서 조국 파면하겠다고 할 줄 알았다. 하지만 검찰은 절제하라며 수사권을 압박했다"고 성토하며 "검찰개혁의 목표는 검찰 장악이었다.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검찰을 장악하는 것이었다. 진정한 검찰개혁은 대통령으로부터 자유로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news234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덕수, 대선 출마 여부에 "노코멘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 대행은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양측이 모두 윈-윈(win-win)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을 지금의 모습으로 만드는 데는 미국의 역할이 매우 컸다"며 "한국전쟁 이후 미국은 원조, 기술이전, 투자, 안전 보장을 제공했다. 이는 한국을 외국인에게 매우 편안한 투자 환경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 대행은 미국과의 통상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 축소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2025.03.24.gdlee@newspim.com 한 대행은 "협상에서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와 상업용 항공기 구매 등을 포함해 대미 무역 흑자를 줄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며 "조선업 협력 증진도 미국이 동맹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FT는 "비관세 장벽을 낮추는 방안도 논의될 수 있다"고 한 대행이 언급했다고 전했다. 한 대행은 협상 과정에서 "일부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도, 양국 간 무역의 자유가 확대되면 "한국인의 이익도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방위비 분담금 재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사안에 따라 재협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 대행은 6·3 대통령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며 "노코멘트"라고 답했다. nylee54@newspim.com 2025-04-20 13:43
사진
호미들 중국 한한령 어떻게 뚫었나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한령'(限韓令, 중국의 한류 제한령)이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가 중국에서 공연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8일 베이징 현지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3인조 래퍼 '호미들'이 지난 12일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시에서 공연을 펼쳤다. 반응은 상당히 뜨거웠다. 중국인 관객들은 공연장에서 호미들의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분위기를 만끽했다. 공연장 영상은 중국의 SNS에서도 퍼져나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 국적 가수의 공연은 중국에서 8년 동안 성사되지 못했다.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BTS도 중국 무대에 서지 못했다. 때문에 호미들의 공연이 중국 한한령 해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호미들 공연이 성사된 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문화콘텐츠 업계 관계자들은 공연이 소규모였다는 점과 공연이 성사된 도시가 우한이었다는 두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호미들이 공연한 우한의 우한칸젠잔옌중신(武漢看見展演中心)은 소규모 공연장이다. 호미들의 공연에도 약 600여 명의 관객이 입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 800명 이하 공연장에서의 공연은 정식 문화공연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 중국에서는 공연 규모와 파급력에 따라 성(省) 지방정부 혹은 시정부가 공연을 허가한다. 지방정부가 허가 여부를 판단하지 못할 경우 중앙정부에 허가 판단을 요청한다. 한한령 상황에서 우리나라 가수의 문화공연은 사실상 금지된 상황이었다. 호미들의 공연은 '마니하숴러(馬尼哈梭樂)'라는 이름의 중국 공연기획사가 준비했다. 이 기획사는 공연허가가 아닌 청년교류 허가를 받아서 공연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우한시의 개방적인 분위기도 공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한에는 대학이 밀집해 있으며 청년 인구 비중이 높다. 때문에 우한에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다. 게다가 젊은 층이 많은 만큼 우한에서는 실험적인 정책이 시행되어 왔다. 우한시는 중국에서는 최초로 시 전역에서 무인택시를 운영하게끔 허가하기도 했다. 리스크를 감수하면서 파격적인 정책이 발표되는 우한인 만큼, 한한령 상황임에도 호미들의 공연이 성사됐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베이징의 한 문화업체 관계자는 "우한시가 개방적이라는 점에도 불구하고, 호미들의 공연은 소극적인 홍보 활동만이 펼쳐지는 한계를 보였다"며 "공연기획사 역시 한한령 상황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현지 문화콘텐츠 업체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한국의 최정상급 가수가 대규모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어서 빨리 한한령이 해제되기를 기대하고 있지만, 한한령이 해제될 것이라는 시그널은 아직 중국 내에서 감지되고 있지 않다"고 언급했다. 호미들의 중국 우한 공연 모습 [사진=더우인 캡처] ys1744@newspim.com 2025-04-18 13: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