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출퇴근 시간대 서울 올림픽대로에서 여의도로 진입하기가 보다 쉬워질 전망이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10월 1일 올림픽대로 서측 방향(잠실→김포방향) 여의교~서울교 구간에서 서울교 남단 노들로로 진입하는 ‘여의중류램프’가 이날 오전 10시 개통된다.
지금까지는 출퇴근시간에 올림픽대로에서 여의도로 진입하는 차량으로 인해 여의상류나들목(IC)의 교통량이 집중돼 대기행렬이 올림픽대로 한 차로를 차지하는 경우가 잦게 발생한다. 이 때문에 올림픽대로 본선의 교통정체까지 일으켜 왔다.
여의중류램프는 올림픽대로 서측방향(김포방향)을 횡단해 서울교 남단 노들로와 접속하는 램프로 폭 6.4m, 연장 712m로 지어진다. 사업비는 교통개선분담금을 포함해 총 202억원이 투입됐다.
여의중류램프를 이용하면 서울교를 통해 여의도 중심 업무지구로 바로 진입할 수 있다. 또 노들로 지하차도 상부(서울교 남단)에서 유턴(U-Turn)하면 영등포 로터리 또는 신길역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다.
여의중류램프 위치도 [자료=서울시] |
여의중류램프 개통으로 여의도 진입 교통량이 분산됨에 따라 여의상류IC 통행속도가 빨라지고 올림픽대로 대기행렬이 크게 감소되어 올림픽대로 정체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노들길 1차로를 2차로로 확장해 우회전 전용차로를 확보함으로써 유턴(U-Turn)차량으로 인한 지정체도 방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여의상류IC의 교통량이 여의중류램프로 분산되면 올림픽대로에서 여의도 방면으로 진입이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며 “여의도 접근이 더욱 편리해지고 영등포구 일대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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