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나경원 "文정권, 조국이슈로 여론 이용한 대대적 선전 나설 것"

기사입력 : 2019년09월30일 14:17

최종수정 : 2019년09월30일 16:15

30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의
민주당 촛불집회 '관제데모'라 일갈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권이 '조국 이슈'를 덮기 위해 가짜뉴스를 퍼뜨리고 감성팔이를 한 것에 이어 여론을 이용한 대대적 선전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 원내대표는 30일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문 대통령과 집권 세력의 조국 뭉개기 수법이 갈수록 교활해지고 있다"며 "(조국 관련 의혹을)가짜뉴스라 부인하더니 케익 든 사진으로 감성팔이를 했다. 곧 나올 시나리오는 여론이 바뀌었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하고 있다. 2019.09.30 leehs@newspim.com

나 원내대표는 "지난주 여당이 (촛불집회 참여 인원) 숫자를 부풀리고 이를 일부 여론에서 받아쓰기 시작했듯, 권력 청탁형 여론조사가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이들은 검찰을 나쁜 세력으로 만들기 위해 어떤 거짓도 왜곡도 개의치 않고 쓰고 있다"며 "흔히 말하는 물타기 감성팔이에 이어 홍위병 정치로 나서고 있다"고 일갈했다.

그는 그러면서 "검찰 개혁 찬반을 조국 찬반으로 엮어내기 위한 프레임 전환을 시도할 것"이라며 "검찰 개혁은 한국당도 찬성을 하는 일. 하지만 이 정권의 조국 지키기 본질은 검찰개혁이 아닌 정권의 치부 가리기 뿐"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28일 오후 4시부터 자정까지 서초동에서 '조국 수호 검찰 개혁 촛불집회'가 진행됐다. 주최 측인 민주당은 이날 참여 인원을 최대 250만 명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박맹우 사무총장도 문 정권의 촛불집회 주최와 숫자 부풀리기를, 정부의 목적을 관철시키기 위해 벌이는 시위인 '관제데모'라고 규정하며 비판했다.

박 사무총장은 "오는 10월 3일 광화문 대규탄 대회를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며 “희망 추산 150만 명 정도로 바라보는데, 태풍과 아프리카 돼지 열병 문제 등 어려운 여건이지만 그래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무총장은 "강행하는 이유는 현 정권에서 드디어 관제데모를 하며 숫자를 부풀렸고, 어떤 여론은 여과 없이 보도하며 탄압을 시도했다"며 "원내대표 말처럼 교묘하게 검찰개혁이란 프레임 바꿔가면서 검찰에 압력을 넣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정말 이대로 있을 수는 없다"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우리는 모든 여건에도 불구하고 150만 대집회를 계획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미경 최고위원도 지난 28일 진행된 '조국 수호 검찰 개혁 촛불집회'를 언급하며 "민주당 원내대표라는 자가 촛불 들라면서 행동하는 양심 실천이라고 했고, 대통령도 부채질 중인데 검찰수사 방해를 목적으로 촛불 드는 것이 행동하는 양심이냐"고 쏘아붙였다.

정 의원은 "검찰을 정권의 시녀로 만들겠다는 문재인 촛불집회를 계속하면 국민으로부터 멀어질 것"이라며 "변질된 촛불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우리 국민은 다 안다. 파렴치한 범죄자나 비호하는 행위로 전락해버린 것 국민은 다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jellyfi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사진
LIG넥스원, 루마니아 방공시스템 탈락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IG넥스원이 루마니아 정부의 단거리 방공 시스템 도입 입찰에서 서류상 오류로 탈락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지난 16일 루마니아의 공공조달 관련 민원 행정기관인 CNCC에 입찰 탈락 관련 이의를 제기했다 LIG넥스원 판교R&D센터 전경 [사진 = LIG 넥스원] LIG넥스원은 이달 초 루마니아의 단거리 방공 및 초단거리 방공 시스템 2차 입찰에서 탈락한 바 있다. 입찰 참여 초기 단계에 필요한 보증금 영수증을 제출하는 과정에서 서류상 실수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LIG넥스원은 이견을 주장하고 있다. 입찰 회의 당시 공정하지 않은 대우를 받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IG넥스원은 이의제기 문서를 통해 이같은 주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아직 탈락한 것은 아니고 서류제출 과정에서 상호 이견이 있는 상황"이라며 "수출 과정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사업 주관 기관에서 정한 이의제기 프로세스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입찰 보증금 규모는 해당 입찰 진행 사업비의 1% 수준인 420만달러(6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aykim@newspim.com 2024-12-24 15: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