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돼지열병 발병 14일째… 삼겹살 소비 줄었다

기사입력 : 2019년09월30일 14:15

최종수정 : 2019년09월30일 14:16

대형마트 삼겹살 매출 3% 내외 감소
수입 소고기, 닭고기 매출액은 급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폐사율 100%에 이르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돼지열병)이 발병한 지 14일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돼지고기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돼지고기 대체재인 수입 소고기와 닭고기의 판매량은 늘었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A대형마트가 돼지열병 확산이 본격화한 지난 23~27일까지 닷새간 구이용 냉장 삼겹살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주(16~20일) 대비 3.3%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수입 소고기와 닭고기의 매출은 각각 18.7%, 4.5%씩 늘었다.

구매 고객 수도 마찬가지였다. A대형마트에서 같은 기간 삼겹살을 구매한 고객 수는 7.9% 줄었지만, 수입 소고기와 닭고기는 각각 14.9%, 8.9% 증가했다.

B대형마트에서도 같은 기간 삼겹살 매출은 2.7% 줄었고, 수입 소고기는 7.0%, 닭고기는 6.4% 뛰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지난 17일 파주에서 첫 발생한 가운데 18일 오전 연천 농가에서도 확진 판정을 받아 돈육 경매가가 하루 만에 33% 급등했고 돼지고기 식당 예약 취소가 잇따랐다. 사진은 이날 한 대형마트 육류 코너의 모습.2019.09.18 dlsgur9757@newspim.com

이러한 돼지고기 판매량 감소는 소비자의 불안 심리와 맥을 같이 한다. 현재 돼지열병 확진 농가는 지난 16일 국내에서 첫 발병 이후 현재 9곳으로 늘었다.

발병 초기에는 경기 북부지역에 한정됐지만, 현재는 인천 강화, 김포 등 한강 이남으로 번지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가 돼지열병에 걸린 돼지는 출하자체가 안 된다고 밝히고 있지만, 소비자들이 돼지고기 구매를 꺼리면서 매출이 줄었다는 분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돼지열병 확산으로 돼지고기 소비가 위축돼 판매량이 감소했다"며, "다만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가 가격대가 비슷한 수입소고기와 닭고기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소매 가격이 지난주에 비해 크게 변하지 않으면서 판매량 감소 폭은 그리 크지 않았다.

이마트와 롯데마트·홈플러스는 이날에도 돼지고기를 100g당 1980원에 판매 중이다. 홈플러스 지난 27일 1890원에서 1980원으로 90원 인상하면서 지난 주말께 대형마트의 소매 가격이 잇따라 오를 것으로 전망됐었다.

하지만 대형마트는 이러한 예상과 달리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다. 아직 대형마트들이 비축한 물량이 있는  데다, 정부가 전국에 내려진 돼지 일시이동 중지를 지난 28일 정오에 해제한 것도 한 몫했다. 축산 관련 차량 이동제한이 풀리면서 돼지 도축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nrd812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