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3일 개막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최경주, 박성국, 김민휘 등이 우승을 노린다.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이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경상남도 김해시 소재 정산컨트리클럽 별우, 달우코스(파72/7300야드)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2011년과 2012년 최경주가 정상에 올랐고 2013년에는 강성훈(32·CJ대한통운), 2014년은 박상현(36·동아제약), 2016년과 2017년에는 주흥철(38)과 황인춘(45·디노보), 지난해에는 박성국(31·케이엠제약)이 우승컵을 안았다.
올 가을 결혼하는 박성국은 "우승으로 멋진 결혼선물을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KPGA] |
특히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으로 각각 3명과 5명의 선수가 연장 승부를 벌인 끝에 우승자가 탄생하는 등 치열한 명승부를 연출해 골프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또한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은 서요섭(23·비전오토모빌), 이재경(20·CJ오쇼핑) 등 최근 KPGA 코리안투어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선수들이 대회 주최사인 현대해상의 관심과 배려로 추천 선수로 참가해 성장했고 그 결과 이번 시즌 우승을 하는 등 해당 선수들의 활약에 이바지하기도 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성국은 대회 2연패를 노린다.
그는 지난해 대회 당시 KPGA 코리안투어 사상 최초로 5명의 선수가 펼친 연장전에서 승리하며 생애 첫 우승을 이뤄냈다. 박성국은 이번 대회 전까지 총 13개 대회에 참가해 준우승 2번 포함 11개 대회에서 컷통과하는 꾸준한 활약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6위(2848P), 제네시스 상금순위 12위(2억1700여만원)다.
박성국은 우승으로 멋진 결혼 선물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11월30일 약 4년간 교제한 4살 연상의 여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박성국은 KPGA와의 인터뷰서 “계속되는 대회로 인해 결혼 준비를 예비 신부가 훨씬 더 많이 신경 쓰고 있다. 사실 프로포즈도 아직 하지 못했다. 미안한 감이 있다. 우승컵이라는 최고의 선물을 안겨주면서 멋지게 프로포즈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타이틀 방어에도 도전하는 박성국은 “첫승을 안겨준 대회인 만큼 다른 대회에 비해 애정이 크다. 시즌 내내 기다려 온 순간이 다가왔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 처음이라 설렌다. 대회 2연패를 꼭 달성할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약 4개월만에 국내 무대 출전하는 최경주. [사진= KPGA] |
최경주는 약 4개월만에 KPGA 코리안투어에 출전한다.
2011년과 2012년 본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최경주는 2013년 공동 21위, 2014년 공동 4위, 2016년 7위, 2017년 공동 28위에 올랐지만 2018년 대회에서는 컷탈락했다.
최경주는 모든 초점을 맞춰 컨디션 관리를 하고 있다. 그는 ”선수이자 호스트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올해도 현대해상의 전폭적인 지원속에서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들과 골프 팬들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대회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2020년 시니어 무대인 PGA 챔피언스투어 진출을 앞두고 있는 최경주가 자신의 이름을 내건 대회에서 시니어투어 입성 전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간다. 최경주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을 시작으로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한국서 열리는 PGA투어 ‘더CJ 컵@나인브릿지’까지 3개 대회 연속 국내 무대에 출전한다.
PGA투어에서 활동 중인 김민휘(27.CJ대한통운)도 지난해 6월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우승 이후 약 1년 3개월만에 KPGA 코리안투어 무대에 나선다.
김민휘는 “대회가 열리는 김해 지역도 생애 처음으로 방문하고 오랜만에 KPGA 코리안투어에도 출전해 설렌다”라며 “최경주 프로님께 PGA투어에서 함께 활동하면서 여러 방면에서 많은 조언과 도움을 받았다. 선수들을 위해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마련해 준 최경주 프로님께 감사드리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소감을 남겼다.
그는 2012년 대회에서는 공동 9위, 2013년 대회에서는 공동21위 성적을 냈다.
이 대회에는 이재경과 김한별, 윤상필 외 김종학(23), 윤세준(28·미국),김태호(24·wilo), 류제창(22.골프존), 전찬민(22), 최성호(33·우성종합건설), 김재일(23·CJ오쇼핑), 저스틴 신(28·캐나다)까지 총 11명의 신인 선수가 출전한다. 제이비 크루거는 일본투어 ‘토카이 클래식 2019’ 참가로 불참한다.
이재경이 이우승을 한다면 2017년 ‘티업·지스윙 메가오픈 presented by 드림파크CC’와 ‘코오롱 제60회 한국오픈’에서 신인으로 2승을 일궈냈던 장이근(26·신한금융그룹) 이후 2년만에 신인 선수가 다승자가 된다.
이번 시즌 첫 '루키 우승자'가 된 이재경. [사진= K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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