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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32개 산하기관 중 여성 기관장 5명, 여전한 유리천장

기사입력 : 2019년10월01일 13:53

최종수정 : 2019년10월01일 13:53

의사결정 참여하는 상임임원은 단 14%, 여성 다수 비상임직
김영춘 "문화·체육·관광에서도 유리천장 여전"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32개 공공기관중 여성 기관장은 단 5명, 상임임원은 14%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체부 소관기관 의사결정 과정에서 여성 참여도 제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체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문체부 산하 32개 공공기관 중 기관장이 여성인 곳은 세종학당재단·국립박물관문화재단·영상물등급위원회·한국영상자료원·한국체육산업개발(주) 총 5곳으로 드러났다. 

상시의사결정을 주관하는 상임임원의 여성 비율은 기관장 비율보다 더 낮았다. 32개 공공기관에 재직 중인 총 51명의 상임임원 중 여성은 7명, 비율로는 14.0%뿐이었다. 여성 임원 129명 중 이 7명을 제외한 122(86.0%)명은 비상임직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의원. yooksa@newspim.com

상임임원은 기관의 실무를 관장하며 주로 내부 승진을 통해 임용된다. 하지만 비상임직은 별도의 본업을 유지한 채 기관의 주요 의사결정이 있는 때에만 참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한국문화진흥(주)는 각각 10명, 4명의 임원 모두 남성으로 여성 임원은 단 한 명도 없는 기관으로 조사됐다.

다만 국민체육진흥공단·세종학당재단·한국문학번역원·예술의전당·(재)국악방송·(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영화진흥위원회·영상물등급위원회·한국영상자료원·한국저작권위원회는 여성 임원 비중이 40% 내외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문체부 산하 32개 공공기관에 현재 재직 중인 임원 435명중 여성은 129명으로 전체 29.6%로 나타났다.

김영춘 의원은 문체부 소관 공공기관 내에 견고한 유리천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은 리더십과 전문성을 갖춘 여성 비중이 높은 분야임에도 문체부가 여성대표성 제고에 소홀해왔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라며 “내년부터 시행되는 범정부 균형인사 추진에 있어 문체부가 가장 먼저 균형인사 모범부처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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