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충북

속보

더보기

충북 소상공인 10명 중 9명 "지난해보다 올해 경영상황 안 좋아"

기사입력 : 2019년10월01일 14:20

최종수정 : 2019년10월01일 14:20

중기중앙회 충북본부, 도내 소상공인 193개사 대상 조사

[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충청북도 내 소상공인 10명 중 9명은 올해 경영상황이 지난해보다 더 악화됐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가 최근 도내 소상공인 193개사를 대상으로 경영상황 및 경기전망 조사를 한 결과다.

지난해와 비교해 느끼는 경영상황 체험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7.1%가 악화됐다고 답했다.

경영상황 악화 원인(복수 응답)에는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판매부진(59%) △인건비 증가(50.6%) △동일업종 소상공인 간 경쟁 심화(41%) △제품 및 재료비 원가상승(25.3%) 등을 꼽았다.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가 최근 도내 소상공인 193개사를 대상으로 경영상황 및 경기전망 조사를 한 결과 [자료=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

자금조달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3.9%가 '나쁨'이라고 답했다.

정부 또는 지자체 정책자금 및 육성자금을 통한 조달 비중에 대해서는 5% 이내(58%), 6~10% 이내(13.3%) 등 순으로 응답했다. 이는 대부분의 사업체가 자금조달 상황이 나쁨에도 정책자금 및 육성자금 활용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풀이된다.

소상공인을 위한 정부 또는 지자체의 정책자금 및 육성자금 시책운영에 있어서 우선 고려할 사항으로는 △대출금리 인하(48.4%) △상환방법 개선(39.1%) △업체당 대출한도 상향(38.5%)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인재 확보에도 애로사항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사업체의 62.3%는 제때 인력 채용을 하지 못한다고 꼽았다. 이 같은 원인으로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39.4%) △적합한 인력 부족(22.5%) △중소기업 기피 현상(18.3%) 등 순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가장 필요한 지원책으로는 △자금지원 확대(50.8%) △최저임금의 업종별·규모별 차등적용(49.7%) △카드수수료 인하 및 세제혜택 우대정책(32.6%) 등을 꼽았다.

향후 정부의 소상공인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법적 근거 마련(49.5%) △세금 투입 통한 한계기업 지원책 유지(22.4%) △대기업과 소상공인 간 공정거래 기반조성 위한 규제 및 감독 강화(13.5%)라고 답했다.

조인희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장은 "우리경제의 뿌리이자 근간인 소상공인들의 체감경기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이라며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판매부진,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 등으로 경영 전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만큼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cosmosjh88@naver.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