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금융위, 민간 은행 채용에 개입 과도해"

기사입력 : 2019년10월01일 15:04

최종수정 : 2019년10월01일 15:04

김선동 의원 "금융위, 규제 해소로 일자리 확대 여건 만드는데 집중해야"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금융당국이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를 통해 민간 금융회사 채용과정에 과도하게 개입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일 자유한국당 김선동 국회의원은 금융권 공동채용박람회에서 금융위원회가 채용 면접자수와 우수면접자 목표치를 제시하며 민간 금융회사 채용과정까지 개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017년부터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를 추진하고 있다. 박람회 주요 행사로 채용상담 외 현장면접을 실시하고, 현장면접에서 우수면접자로 선발한 인원에게 은행별 신입행원 공채에서 1차 서류전형 합격 혜택을 주고 있다.

김선동 의원은 면접도 진행하지 않은 상태서 금융위가 우수면접자 비율 목표치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삼았다. 면접응시자를 2017년 1662명에서 2018년 2585명으로 확대하고, 우수면접자 선발도 429명에서 860명 이상으로 2배 이상 증가시켜 정부가 목표치를 정하고 금융회사가 실적을 달성하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표=김선동 의원실]

또 올해 선발된 우수면접자의 공채 합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실제 채용된 인원은 74명에 불과했다. 7개 회사 하반기 채용인원 2100명 대비 3.5%였다.

개별 은행별로 우수면접자 실제 채용현황을 분석해 보면 기업은행 3명(합격률 1.4%), 하나 11명(합격률 2.3%), 국민 19명(합격률 2.4%) 등으로 합격률이 저조했다.

김선동의원은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한 취지에는 100% 공감하나 금융당국이 나서서 금융회사 우수면접자 선발 목표치를 제시하는 것은 청산돼야 할 관치금융"이라고 날을 세운 뒤 "민간회사 채용과정에 배놔라 감놔라 할 것이 아니라 규제 해소를 통해 일자리를 확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