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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아시아 여자골프, 세계의 중심될 것"

기사입력 : 2019년10월01일 14:23

최종수정 : 2019년10월01일 14:24

하나금융, 30일 아시아 골프 리더스 포럼 개최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아시아 여자골프 발전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30일 서울 중구 소공동에 위치한 플라자호텔에서 '아시아 골프 리더스 포럼'을 개최,  각국 골프단체장은 이 자리서 향후 아시아 여자골프의 구심점에 대해 논의했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과거 아시아의 여자골프는 인지도가 없었지만 1998년 박세리 선수가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하던 그날,워터 해저드에서 양말을 벗고 감동의 샷을 보여준 그날, 아시아 여자 골프는 희망을 보았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이 향후 아시아 여자골프의 구심점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그는 "그날 이후,'세리키즈'라고 불리는 박인비, 신지애, 최나연, 청야니, 미야자토 아이 선수 등이 박세리 선수의 희망을 샷을 보고 자랐고, 아시아 여자골프의 명성을 이어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후, 3세대라 칭하는 유소연, 허미정, 김세영, 펑샨샨, 현재 4세대로 불리는 박성현, 고진영, 에리야, 모리아 쭈타누깐 자매 등 세계의 여자 골프는 아시아가 계속 주도해 가고 있다. 이제는 또 다른 세대인 최혜진, 이정은, 노예림, 티티쿨, 사소유카, 수이샹, 스즈키아이 등 아시아의 영건들의 활력이 기대가 된다"고 강조했다.

하나금융그룹은 2006년부터 지난 13년간 여자골프의 발전을 위해 LPGA 대회 개최를 후원해왔다.

영국왕실골프협회(R&A)를 대표해 포럼에 참석한 도미닉 월 R&A아시아태평양 이사는 "아시아 여자골프의 발전을 위해서도 이번 포럼을 계기로 아시아 여자골프의 구심점이 만들어 지길 바란다. 앞으로 R&A가 도울 일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폴 하나금융그룹 스포츠마케팅 팀장은 "향후 아시아 국가들과 조율을 하려면 R&A의 협조가 필요하다. 사단법인 출범 이후 R&A와 유기적인 관계를 이어 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열리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처럼 아시아권 주요협회와 대회 개최에 대해 협의체 구성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에 참가한 각국 대표들은 아시아 여자 골프의 구심점이 필요하다는 필요성은 느끼고 있었다며 동참할 뜻을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을, 허광수 대한골프협회(KGA)회장, 김상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장 등 국내외 13개국 골프경기 단체가 참가했다.

대만,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골프를 이끌어가는 각국의 골프 리더들과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의 라스 하이던라이크가 대표로 참석했다.

올해 신설된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은 10월3일부터 나흘간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스카이72골프장 오션 코스에서 열린다.

하나금융그룹이 30일 아시아 골프 리더스 포럼을 개최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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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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