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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한러대화, 양국 경제협력 논의 위한 세미나 개최

기사입력 : 2019년10월02일 14:15

최종수정 : 2019년10월02일 15:53

韓신북방정책·露신동방정책으로 양국 교역량 2년만 2배 증가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우리 중소기업의 러시아진출과 신소재 개발협력을 비롯해 한국과 러시아의 경제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한국과 러시아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관계 실천을 위한 협력채널인 ‘한러대화(Korea-Russia Dialogue)’와 함께 2일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에서 ‘한러대화 경제통상분과위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전경련은 한러대화와 공동으로 2일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한·러 양국 경제전문가 40여명이 참석한 '한러대화 경제통상분과위원회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사진은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앞줄 왼쪽 두번째부터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이규형 전 러시아대사(한러대화 조정위원장), V.A. 골루베프 가스프롬 국립가스엔진협회 회장(러측 경제통상분과위원장)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

이 자리에는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이규형 전 러시아 대사(한러대화 조정위원장), 채욱 경희대 교수(한국 경제통상분과위원장), V.A. 골루베프 가스프롬 국립가스엔진협회 회장(러측 경제통상분과위원장) 등 한‧러 양국 경제전문가 40여명이 참석했다. ‘한러 제조생산분야 가치사슬협력’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 중소기업의 러시아 진출과 신소재 개발협력, 다변화되는 글로벌 시장상황에 대응한 한러 협력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권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올해 상반기 한국의 수출이 8.5% 줄어드는 가운데도 러시아의 '신(新)동방정책'과 한국 '신(新)북방정책' 간 시너지 효과로 상반기 한국의 러시아 수출은 8.4% 늘어났고, 지난해 한국과 극동 러시아 지역간 교역은 2년 만에 2배 증가하며 미래지향적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권 부회장은 “러시아의 잠재력에 비해 아직 한국의 전체 해외투자 중 러시아 비중이 낮아 0.7%에 불과한 만큼, 지난 6월 시작된 '한-러 서비스·투자 FTA 협상'을 빨리 마무리하고 한국과 러시아 주도의 유라시아 경제협력체(EAEU)간 FTA를 체결해 양국간 경제관계의 퀀텀점프를 이루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치성 전경련 상무는 '극동러시아 개발을 위한 대기업-중소기업 협력체제 구축' 주제발표에서 러시아 극동지역 에너지·전력·물류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 중인 만큼 △LH 등이 추진 중인 연해주 한국기업 전용산업단지의 조속한 가동 △한국 내 러시아 R&D특구 조성 △극동지역 한러 협력 병원 설립 등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한러대화는 포괄적 양국관계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8년 한러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의거해 설립된 대화체다. 정치·경제·문화·교육·언론·차세대 6개 분야에서 교류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문화예술 행사 및 언론인 교류 등의 협력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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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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