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홍콩, 반세기 만에 긴급조례 발동 “시위대 마스크 금지”

기사입력 : 2019년10월04일 17:33

최종수정 : 2019년10월04일 17:35

5일 0시부터 적용, 위반 시 1년 징역형

[서울=뉴스핌] 정산호 기자 = 장기화하는 홍콩 시위에 당국이 '복면금지안'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홍콩 정부는 신속한 법시행을 위해 의회 승인절차가 필요 없는 긴급조례를 52년 만에 적용, 복면 착용을 전격 금지했다.

4일 중국 관영 인민일보(人民日報)를 비롯한 중국 매체들은 4일 오후 캐리 람(林鄭月娥) 홍콩 행정장관의 기자회견 내용을 속보로 전했다. 장관은 5일 0시부터 모든 시위에서 마스크 착용을 금지하는 복면 금지법이 시행된다고 밝혔다.

'홍콩을 아끼고 폭력을 멈추자'는 슬로건 앞에선 캐리 람 행정장관 [사진=인민일보 캡처]

캐리 람 장관은 행정장관의 권한 중 하나인 긴급상황 규칙조례(緊急情況規則条例, 긴급조례)를 적용 했다고 말했다. 긴급조례는 장관의 단독 결정이 입법회 동의를 거치지 않아도 법안으로 성립할 수 있도록 인정한 예외 조항이다. 마지막으로 시행된 건 영국 식민지 시절인 1967년으로 이번 발동은 52년만 이다.

시위대가 법률을 어기면 1년 징역형 혹은 2만5000 홍콩달러(약 381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홍콩에서는 중국 대륙으로의 범죄인 송환에 반대하는 시위가 올해 3월부터 이어지고 있다. 많은 시위 참가자들이 홍콩 경찰의 증거 채집과 최루가스 흡입을 피하기 위해 마스크 및 방독면을 착용해 왔다.

1일(현지시간) 홍콩에서 벌어진 시위에서는 시위대와 경찰 간 유혈충돌 끝에 경찰이 발포, 18세 고등학생이 가슴에 총탄을 맡고 병원에 이송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충돌은 격화일로를 치닫고 있다.

 

chu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