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상품 할인 기획전·페이스북 상품전 등 마련
AI 기반 검색기능 적용 등 기능 향상 지속 추진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조달청이 나라장터 내 창업·벤처기업 전용쇼핑몰인 벤처나라의 3주년을 맞아 상품 할인 기획전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한다.
2016년 10월 구축한 벤처나라는 올 9월말 기준 977개사 6174개 상품을 등록하는 등 매년 2배 이상의 성장을 해왔다. 거래금액은 출범 1주년에 비해 13배 이상 증가한 426억원이다.
지난 8월에는 OECD가 뽑은 국제사회와 공유할 만한 대한민국 10대 정부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조달청 마스코트 [사진=조달청 홈페이지 캡쳐] |
청은 벤처나라 3주년을 맞아 등록 상품 할인 기획전을 오는 14일부터 11월30일까지 연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보다 규모가 증가한 65개사가 참여하며 공공기관은 평균 13% 할인된 가격으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행사기간 동안 벤처나라 홈페이지에 ‘할인 기획전’ 페이지를 별도로 구축해 참여 업체의 제품을 5만여개 수요기관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11월5일에는 벤처나라 등록기업 대표가 참여하는 간담회를 개최해 ‘벤처나라 제도개선 및 구매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11월7일부터 12일까지 조달청 페이스북 생방송 ‘벤처나라 상품쇼’를 통해 기업이 자체적으로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홈쇼핑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청은 앞으로 벤처나라의 역할을 보다 강화해 내년에는 연간 1000억원 규모로 거래 실적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벤처나라 상품 중 경쟁성 있고 공급량이 많은 물품을 선정해 다수공급자계약 추진으로 판로지원을 더욱 강화한다.
창업·벤처기업의 초기 진입과 성장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벤처나라 수의계약 구매한도도 대폭 확대한다.
내년부터 운영되는 혁신조달 플랫폼의 AI(인공지능) 기반 검색기능을 벤처나라에도 적용하는 등 기능 향상을 지속 추진한다.
백명기 조달청 차장은 “벤처나라는 조달시장 진입 창구이자 더 큰 시장으로 나가는 성장 사다리로서의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 창업·벤처기업의 신기술·혁신 상품들이 벤처나라에 빠르게 진입하고 종합쇼핑몰과 해외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선순환 시스템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