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한글책임교육 공감 한마당 개최
[세종=뉴스핌] 오영균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 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19 한글책임교육 공감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일선 현장에서 한글책임교육에 대한 학부모 이해를 돕고 추진 내용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학부모들이 참석해 한글교육에 대해 여러 관점에서 논의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서는 문자교육의 적기가 초등학교 1학년인 것을 감안해 학생 성장에 맞는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패널들과 토크콘서트에 참여해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
또 이전 누리과정에서는 다양한 놀이를 통한 학생들의 창의성을 신장하는 것이 필요하고 그 바탕위에 자연스럽게 학생들이 문자교육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른 저학년 한글 교육시간이 당초 27시간에서 68시간으로 확대된 이유를 설명했다. 이는 입학 전 한글 교육을 위한 사교육 부담을 덜고 공교육 테두리 안에서 한글을 보다 체계적으로 가르치기 위한 목적이 크다고 전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지역 학교에서 한글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저학년 교사들의 한글 지도 역량 강화와 한글 교재·교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특별 지도가 필요한 학생들을 위한 교육 시간을 따로 마련해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한글을 익히지 않고 입학한 학생들이 학교에 들어가서 차근히 한글을 익혀가는 교실 사례가 다수 소개했으며, 예비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님들의 한글교육에 대한 궁금증이 질의로 이어졌다.
세종시에 거주하는 한 학부모는 “사교육 기관에서 하는 한글교실에 아이를 보내는 학부모들을 보면서 내심 입학 전에 우리 아이도 한글을 가르쳐야 하지 않을까 하고 고민을 많이 했었다”며 “오늘 이야기를 들으면서 안심이 됐고 학교에 대한 믿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한글은 학교에서 배워도 늦지 않다는 믿음을 학부모들이 가지고, 우리교육청도 아이들을 안심하고 학교에 입학시킬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행사에 참석한 부모들도 아이의 성장 발달에 맞는 교육을 위해 지금은 아이와 열심히 놀아주고 기다려 줄 것”을 당부했다.
gyun5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