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국제기준 이행현황 모니터링 IT 시스템 관련 기술력 제공
[서울=뉴스핌] 권민지 기자 = 우리나라가 세계 항공안전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국토교통부는 9일 제40차 ICAO총회에 참석한 대표단이 ICAO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9일 우리나라가 항공안전증진 기여한 바를 인정바다 ICAO로부터 감사패를 전달 받았다고 전했다. [사진=국토교통부] |
ICAO는 항공산업 관련 전 분야 국제표준화를 주도하고 관련 기준·지침 등을 결정하는 UN전문기구다.
ICAO는 세계 항공안전 증진을 위해 총 193개 회원국에 국제기준 이행을 장려해왔다. 이번 감사패는 그간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 우리나라를 포함 프랑스, 싱가포르 등 3개국에 전달됐다.
우리나라는 ICAO 국제기준이행 관련 전문인력을 2005년부터 지속 파견 중이다. 2013년부터는 각 회원국의 국제기준 이행현황 모니터링 IT 시스템 개발과 유지관리에 IT기술력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 대표단은 국제항공의 안전증진 및 발전에 지속적으로 협력할 의사를 ICAO 측에 전달했다.
지난달 24일 개도국 항공인력에 대한 교육훈련을 지속하기 위한 한-ICAO간 교육훈련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내년부터 연 300명 이상의 개도국 종사자에 대한 교육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중남미 민간항공위원회 및 아프리카 민간항공위원회와 석사학위 장학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해 국제항공사회에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미국·유럽항공안전청 등 여타 회원국과의 기술협력을 위한 실무협의도 실시했다.
지난달 25일에는 러시아 측과 양국 간 항공제품 수출입 시 인증절차를 간소화 하기 위한 항공인증업무 협력 약정서를 체결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제항공의 안전증진 및 발전을 위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 개도국 기술지원 등을 중심으로 국제협력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dotor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