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영상] 文대통령 "13.1조 투자한 삼성에 감사"

기사입력 : 2019년10월11일 10:48

최종수정 : 2019년10월11일 10:48

[서울=뉴스핌] 이성우 인턴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충청남도 아산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공장에서 개최된 '디스플레이 신규투자 및 상생 협력 협약식'에 직접 참석해 "오늘 신규투자 협약식은 세계 1위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지키면서 핵심소재·부품·장비를 자립화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제조 강국'으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협약식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 2025년까지 총 13조1000억원(시설투자 10조원, R&D투자 3조1000억원) 투자계획을 확정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의 축사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충남도민 여러분,

오늘 삼성디스플레이와 충청남도가
총 13조1천억 원 규모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신규투자 협약서에 서명합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산업을 OLED 중심으로 재편하여
세계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지키겠다는 각오로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습니다.
지자체도 인프라 구축과
정주여건 개선을 지원하는 것으로 화답했습니다.

지난 월요일이 ‘디스플레이의 날’이었는데,
오늘 협약식이 ‘디스플레이의 날’ 10주년을 축하하는 듯하여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국민들께 좋은 소식을 전해 주신
이재용 삼성 부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함께해 주신 기업인, 대학, 연구기관,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1966년 진공관 흑백 TV에서 시작한
우리나라 디스플레이 산업은
2000년대 들어 LCD 같은 평판디스플레이가 등장하면서
차원이 달라졌습니다.

당시 우리는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이
LCD로 재편되는 변화의 흐름을 미리 읽고
과감한 투자를 했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 디스플레이 산업은
다시 한 번 새로운 도전으로 세계시장에서 앞서가고 있습니다.
LCD에 대한 후발국의 추격이 거세고
글로벌 과잉공급으로 단가 하락이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부가가치가 높은 OLED로 주력 제품을 바꿔냈습니다.
OLED 시장 형성 초기에 과감한 투자로
2018년 세계시장 점유율 96%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제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의 판도를 바꾸며
1위를 지켜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난 7월 LG디스플레이의
대형 OLED 3조 원 투자 발표에 이어,
오늘 삼성디스플레이의 신규투자 발표로
그 전망이 매우 밝아졌습니다.

세계시장의 흐름을 제때 읽고 변화를 선도해온
우리 기업에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디스플레이 산업의 잠재력은 무궁무진합니다.
글로벌 OLED 수요가 지난해 232억 불에서
2024년에는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빠르게 성장하는 블루오션 시장입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이기도 합니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과 TV의 주요 부품이자
다른 산업과의 융합이 핵심인 분야입니다.

오늘 삼성디스플레이와 소재·부품·장비 분야 중소기업 간에
상생 협력 MOU가 체결됩니다.
특정국 의존도가 높은
디스플레이 핵심소재·부품·장비의 자립화를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입니다.

삼성디스플레이와의 협력을 통해
디스플레이 핵심장비를 국산화한 중소기업, ‘그린광학’의 사례는
핵심부품·장비의 자립화라는 면에서도,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이란 면에서도,
좋은 모범이 되었습니다.

오늘 신규투자 협약식은
세계 1위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지키면서
핵심소재·부품·장비를 자립화하여,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디스플레이, 제조 강국’으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정부는 삼성디스플레이의 과감한 도전을 응원하며,
디스플레이 산업혁신으로 기업들의 노력에 함께하겠습니다.

첫째,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을 위해
과감하게 지원하겠습니다.

조금 전 저는 폴더블, 롤러블, 스트레쳐블과 같은
최신 디스플레이 제품의 시연을 보았습니다.
SF영화에서 보던 모습을 현실 속에서 보았습니다.

우리는 세계 1위의 OLED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도 선점해야 합니다.
정부는 이를 위해
향후 7년간 4천억 원의 대규모 예산을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개발에 투자할 것입니다.
이것이 마중물이 되어
민간의 투자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합니다.

둘째,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상생 협력모델을 구축하여,
디스플레이 산업의 생태계를 혁신하겠습니다.

충남 천안에, 신기술을 실증·평가하는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테스트베드’를 구축하여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개발한 신기술이
빠르게 상품화되도록 하겠습니다.

OLED 장비의 핵심 부품 개발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것입니다.
디스플레이 대기업과 소재·부품 중소기업 간 공동개발 등
상생 협력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셋째, 디스플레이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쏟겠습니다.

향후 4년간 2천 명 규모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연구인력과 산업인력을 배출하여
세계 1위의 경쟁력을 지키겠습니다.
또한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맞춤형 기술인력 보호를 지원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충남도민 여러분,

디스플레이 산업은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의 근간입니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 폴드’와 같은 획기적인 제품도
우리의 디스플레이 경쟁력이 없었다면
세상에 빛을 보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이미 우리에게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변화의 흐름을 읽고 과감한 투자를 실행해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른 경험과 자신감이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하여
시장의 판도를 바꿔나간다면,
우리는 세계 1위 디스플레이 경쟁력을
확고히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삼성의 신규투자를 계기로
충남의 새로운 도약도 가능해졌습니다.
오늘 행사가 지역경제와 일자리,
더 나아가 충남이 혁신성장의 중심지가 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디스플레이 신규투자를 국민과 함께 축하하며,
대한민국 경제가 충남에서부터 다시 활력을 찾아
미래로 뻗어가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출처-유튜브 채널 '대한민국청와대')

 

seongu@new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