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원자력발전 건설 분위기 띄우는 중국, 원전굴기 재시동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자체개발 3세대 원자로적용 원전 건설 승인 소식 잇따라 보도
주변국 안전성 우려에 원전기술력 홍보에 힘써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중국 국가핵안전국이 푸젠(福建) 장저우(漳州) 원자력발전소 1,2호기의 설립을 허가했다고 중국핵전(中國核電)이 10일 발표했다. 중국 정부가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허가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이다.

10일 중국 매체 제몐(界面)에 따르면, 푸젠장저우 원자력발전소 건설안에 대한 허가는 이미 6월 말에 이뤄졌으며, 현재 건설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이 진행 중이다. 이 발전소에는 중국이 자체 개발한 3세대 원자로 화룽1호(華龍一號)가 적용된다. 

◆ 중국 자체 개발 3세대 원자로 적용 원전 건설 승인 

푸젠 장저우 원자력발전소 1,2호기를 포함한 신규 원자력발전소 승인 소식은 지난 7월 말에도 외신과 중국 매체를 통해 보도된 바 있다. 중국 정부가 지난 2015년 8기의 원자력발전소 인가를 마지막으로 지난 4년간 추가 건설 승인이 중단된 후 재개된 건설 허가 소식에 당시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10일 중국 국내 언론을 통해 이 소식이 다시 부각됐고, 증권사들도 원자력발전 산업 발전을 전망하는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원자력발전 산업에 다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근 몇 개월 중국에서는 원자력발전소에 관한 자료와 원자력 에너지의 효용성과 안정성을 강조하는 보도들이 집중적으로 나오고 있다. 중국 산업 전문가들은 '원전 굴기' 프로젝트에 재시동을 걸고 있는 중국 정부가 분위기 조성에 나선 것으로 풀이한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가 안전성을 이유로 탈(脫) 원전을 추진하고 있는 것과 달리 중국은 원자력발전 규모를 공격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원자력발전을 통해 국내 에너지 수급 문제와 석탄 에너지로 인한 대기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관련 기술을 다른 나라에 수출해 에너지 영향력도 확대하기 위해서다.

중국의 원자력발전소는 동부 해안지역에 밀집해 있다. 2018년 4월 기준 동부 해안에 위치한 가동 중인 원자력 발전소 원자로는 47기에 달한다. 동부 해안선엔 지금도 여러 개의 발전소가 건설 중이다. 이 원전을 통해 신규로 가동될 원자로도 18기에 달한다. 중국핵공업그룹의 집계에 따르면, 2019년 9월 말 기준 중국 전역에서 가동중인 원자력발전소는 모두 47기이다. 현재 원자력발전규모는 4873만kWh로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크다. 현재 건설 중인 원전 규모는 세계 최대다.

중국 에너지 당국이 2016년 발표한 에너지발전 제13차 5개년 개발계획(13.5) 규획에 따르면, 중국은 2030년까지 원자력발전 규모를 전체 전력생산의 8~10%에 달하는 1억2000만~1억5000만kWh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인허(銀河)증권은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중국이 매년 6~8기의 원자력발전소를 신규로 건설할 것으로 전망했다. 

(동부 해안 발전소 위주)

◆ 원전 기술 세계 최고 주장, 핵폐기물 재활용 기술 과시 

중국 정부의 '원전 굴기' 정책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는 줄곧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러시아의 체르노빌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통해 경험했듯이 원전 사고로 인한 피해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대부분 원전이 동부 해안에 밀집된 만큼 일단 원전 사고가 발생하면 우리나라가 가장 큰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주변국의 우려에 대해 중국은 청정에너지로서 원자력 발전의 가치와 중국 원전의 뛰어난 안전성을 내세우고 있다.

중국의 심각한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서 원자력발전 규모 확대가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2020년까지 석탄에너지 발전량을 11억kWh 규모로 억제하고, 13.5규획의 마지막 해인 2020년 이전 2000만kWh 규모의 석탄발전소를 폐쇄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또한 이 기간 베이징 톈진 및 장삼각 지역 등 대도시의 석탄 소비량은 2015년 대비 5~10% 감축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중국의 경제 산업 발전 속도와 전력 수요를 고려하면 달성하기 쉽지 않은 목표다. 이를 위해 원자력발전소 건설과 발전 규모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

원자력발전소 안전관리와 핵폐기물 처리에도 자신이 있다는 태도다. 중국은 2016년 방사성 폐기물 후처리 연구팀을 발족했다. 중국 국가원자력기구도 중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건설 계획을 마련하고, 원자력발전소 인근에 5개의 처리장을 신규로 건설할 계획을 세웠다.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건설도 추진중이다.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건설은 '입지 선정-지하 실험-처리장 건설'의 3단계로 진행되며, 첫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리장 입지 선정을 마쳤다.

중국은 또한 세계 최고의 핵폐기물 재활용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자체 개발한 치밍싱2호(啟明星2號)로 핵연료 사용 효율을 극대화하고 방사성 폐기물의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중국의 주장이다. 치밍싱2호는 중핵그룹 원자력과학원과 중국화학원 근대물리연구소가 4년여의 연구를 통해 개발해 성공한 장치다. 2016년 최초 임계(臨界) 도달에 성공했다는 것 외에 장치에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임계 도달은 원자로가 안전하게 제어돼 에너지가 생산되는 시점을 뜻한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이 3000억 달러에 해당 기술 제휴를 원했지만, 중국이 거절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폐기물을 완벽히 안전하게 재활용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핵 전문가들의 보편적 견해다.

중국은 원자력발전 기술 수준이 세계적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내고 있다. 가압수형원자로 'AP1000'을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가동했고, 세계 최고 안전성을 자랑하는 화룽1호 프로젝트도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는 것. 중국의 원자력발전 기술은 아프리카와 파키스탄 등 다른 나라에도 수출되고 있다.

중국은 4세대 원자력발전 기술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7년부터 고온가스냉각로(HTGR) 연구를 진행해왔고, 내년 상반기 건설이 완성돼 전기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타이거 우즈 탄 차량 전복·체포 [서울=뉴스핌] 이웅희 기자·한지용 인턴기자 =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50)가 또 '음주 또는 약물 운전'(DUI·Driving Under the Influence) 혐의에 연루돼 체포됐다.  미국 ABC 방송과 AP통신 등에 따르면 우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주피터 아일랜드 인근 도로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사고를 일으킨 뒤 경찰에 체포돼 구금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타이거 우즈. [사진=로이터] 2026.03.19 psoq1337@newspim.com 사고는 이날 오후 2시를 넘긴 시점에 발생했다. 우즈가 몰던 차량은 왕복 2차선 도로에서 다른 차량과 충돌한 뒤 전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즈는 큰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우즈의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음주 또는 약물 영향 아래 운전을 했다고 의심했고, 곧바로 체포했다. 현재까지 우즈가 술에 취한 상태였는지, 약물 복용에 따른 것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우즈의 교통사고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21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해 다리 등에 중상을 입고 장기간 재활 치료를 받은 바 있다. 당시 경찰은 과속과 운전 부주의를 사고 원인으로 지목했으며, 음주나 약물 정황은 없다고 결론 내렸다. 타이거 우즈. [사진=로이터] 또한 우즈는 2017년에도 DUI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다. 당시 그는 도로변에 정차된 차량 운전석에서 잠든 채 발견됐으며, 진통제 복용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이후 법정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벌금과 보호관찰, 사회봉사 등의 처분을 받았다. 우즈는 지난해 9월 일곱 번째 허리 수술을 받은 후 선수 생활 연장을 준비해 왔다. 우즈는 다음달 9~12일 열리는 마스터스 출전 여부를 아직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음해 열리는 아일랜드 라이더 컵의 미국 단장직 승낙 여부도 이달말까지 결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football1229@newspim.com 2026-03-28 08:59
사진
'삼전닉스' 흔든 구글 '터보퀀트'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구글이 공개한 새 기술 '터보퀀트(TurboQuant)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KV(key-value) 캐시를 압축해 메모리 사용량을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이면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다만 비용 하락이 AI 확산을 자극하는 '제번스 역설'이 작동할 경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오히려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메모리 6분의 1로…속도까지 끌어올린 '터보퀸트'27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지난 24일(현지시간) 공개한 '터보퀀트'는 대규모언어모델(LLM)의 핵심 병목으로 꼽히는 메모리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기술로, 비용과 속도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해법으로 주목을 받는다. LLM은 문장을 생성할 때 이전 대화 내용을 'KV 캐시' 형태로 저장해 활용한다. KV 캐시는 모델이 이미 처리한 단어들의 정보를 임시로 저장해두는 일종의 '작업 메모리'로, 같은 계산을 반복하지 않고 다음 문장을 빠르게 생성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대화가 길어질수록 이 캐시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GPU 메모리를 빠르게 소모한다. 그동안 업계는 연산 성능을 높이는 데 집중해왔지만,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는 메모리 한계가 속도 저하와 비용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터보퀀트는 이 지점을 겨냥한 기술이다. 핵심은 데이터를 저장하는 방식을 바꿔 같은 정보를 훨씬 적은 용량으로 담아내는 데 있다. 기존에는 복잡한 수치 데이터를 그대로 저장했다면, 터보퀀트는 이를 '크기(magnitude)와 방향(direction)'으로 단순화해 표현한다. 구조 자체를 바꿔 압축 효율을 끌어올린 셈이다. 여기에 압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를 최소한의 정보로 보정하는 방식이 더해졌다. 극히 적은 추가 데이터로 오류를 보정해 정확도를 유지하는 구조다. 이 덕분에 기존 압축 기술의 한계였던 성능 저하 문제를 피할 수 있었다. 구글에 따르면 터보퀀트를 적용하면 KV 캐시 메모리를 최대 6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저장 용량도 기존 16~32비트에서 약 3비트 수준까지 낮아진다. 메모리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연산 속도도 함께 개선돼, 일부 환경에서는 최대 8배까지 처리 속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별도의 재학습 없이 기존 모델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메모리주 급락에도…"수요 감소는 과도한 우려"터보퀀트가 공개되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출렁였다. 메모리 사용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경우 향후 반도체 수요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되면서 메모리 관련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증시에서는 마이크론을 비롯한 메모리 업체 주가가 급락했고, 국내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동반 약세를 보였다. 다만 반도체업계에서는 이를 구조적 수요 감소로 해석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터보퀀트가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개별 AI 모델 단위의 효율 개선일 뿐 전체 수요 감소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비용 절감을 통해 AI 서비스 확산을 가속화할 경우 전체 메모리 수요는 증가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는 단순 저장 용량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역폭이 핵심 경쟁력인 만큼, 터보퀀트와 직접적인 대체 관계에 있지 않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메모리 효율화 흐름과는 별개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성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지난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HBM4, HBM4E 메모리를 보고 있다. [사진=뉴스핌DB] ◆효율 높일수록 수요 늘어…'제번스 역설' 재현할 수도효율이 높아질수록 오히려 수요가 늘어나는 '제번스의 역설'이다. 기술 발전으로 비용이 낮아지면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결과적으로 전체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이다. 이 같은 흐름은 과거 산업 사례에서도 확인된다. 1990년대 인터넷 확산 초기에는 이메일과 디지털 문서 도입으로 종이 사용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실제로는 PC와 프린터 보급, 웹 문서 출력 증가가 맞물리며 오히려 종이 사용량이 급증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효율 개선이 수요 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전체 수요를 확대시키는 '리바운드 효과'의 대표 사례로 보고 있다. AI 역시 유사한 경로를 따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사례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나타났다. 저비용·고효율 AI 모델을 내세운 딥시크(DeepSeek) 공개 당시 반도체 업종 주가가 단기 급락했지만, 이후 AI 수요 확대 기대가 반영되며 빠르게 회복세를 보였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터보퀀트로 메모리 사용 효율이 개선되더라도 수요 감소로 직결되기보다는 AI 활용 확대를 통한 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컨텍스트 윈도우 확대와 AI 에이전트 확산, 온디바이스 AI 성장 등이 맞물리면서 메모리 수요는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3-27 16: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