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축구

속보

더보기

U22 한국 축구 대표팀, 10명 뛴 우즈베키스탄에 1차 친선전 3대1 역전승

기사입력 : 2019년10월11일 22:33

최종수정 : 2019년10월11일 22:38

14일 천안서 2차 평가전 통해 U-23 챔피언십 조율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U22 한국 축구 대표팀이 교체투입된 정우영의 활약 속에 오세훈의 결승골과 김진야의 추가골로 친선 1차전에서 웃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2 축구 대표팀은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1차 친선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3대1로 승리했다.

김학범호가 10명 뛴 우즈베키스탄에 3대1로 승리했다. [사진= 대한축구협]

14일 천안에서 한 차례 더 우즈베키스탄과 경기를 치르는 김학범호는 이날 다양한 전술을 실험했다. 우즈베키스탄은 내년 1월 도쿄올림픽 예선을 겸해 치러지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서 같은 조에 포함돼 만나게 될 상대다.

김학범 감독은 정우영을 벤치에서 쉬게 하는 대신 3-4-3 선발 포메이션을 꺼냈다. 오세훈과 엄원상, 한정우를 공격진에 배치했다. 오세훈과 엄원상은 올해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의 주축 멤버다. 공격 2선에는 강윤성, 김동현, 맹성웅, 윤종규, 쓰리백은 김재우, 정태욱, 장민규로 구축했다. 골대는 송범근이 맡았다.

한국은 구심점이 되는 선수가 없고 호흡이 잘 안 맞았다. 또한 공격라인에 볼을 배급하는 중원 사령관이 아쉬웠다. 하지만 우즈벡이 한명 퇴장 당한 상황에서 정우영을 구심점으로 수적 우위를 활용, 파상공세로 전세를 역전시켰다.

수비 문제점을 노출한 김학범호는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19분 야크시바예프의 돌파에 수비가 순식간에 무너졌다.

동점골은 수비수 발에서 나왔다. 전반37분 김재우는 코너킥 이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골키퍼가 쳐낸 공을 장민규가 머리를 갖다 댄 공이 김재우에게 연결됐다. 이를 여유 있게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우즈베키스탄이 레드카드를 받는 모습. [사진= 대한축구협]

우즈베키스탄은 의외의 상황을 맞았다. 강윤성이 공을 빼낼 때 발을 내리 찍으려는 의도의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루스타모프가 퇴장 당했다. 친선전임을 감안하면 과한 판정이었다.

이후 정우영, 김진야를 투입한 한국은 수적열세의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우위를 가져갔다.

김학범 감독은 후반전이 시작되자 한정우 대신 ‘주전공격수’ 정우영을 투입하는 등 공격 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골은 쉽사리 나오지 않았다.

후반11분 맹성웅이 상대 공을 가로채 중원을 훌쩍 넘어 역습을 시도했다. 이를 엄원상이 받아 상대 골키퍼가 나온 상황에서 볼을 차냈으나 골대를 외면했다.

김학범 감독은 후반17분 수비수 윤종규 대신 미드필더 김진규를 투입, 4-2-3-1 포메이션으로 바꿔 전술 변화를 시도했다.

이후 세트피스 상황에서 역전골이 나왔다. 후반25분 김동현이 오른쪽 코너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세훈이 문전에서 상대를 훌쩍 넘어 머리를 갖다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곧이어 연속골이 나왔다. 후반30분에 나온 김진규의 골이었다. 오세훈과 정우영이 패스를 통해 대각선에 있는 김진규에게 완벽하게 엮어줬다. 후반36분 오세훈은 발리슛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슛이 강력해 우즈벡 골키퍼는 가속력에 넘어지기까지 했다.

한국은 3대1로 승리했지만 심판의 불필요한 퇴장 남발로 수비의 허점을 파악하고 공격력을 가다듬는 의미있는 평가전을 살리지는 못했다.

U-22 축구 대표팀 김학범 감독. [사진= 대한축구협]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