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美·中 '스몰 딜' 관세 유예-농산물 수입 맞바꿨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이 이틀간의 무역 협상에서 농산물 수입 확대 및 관세 인상 유예를 골자로 한 ‘스몰 딜’을 이끌어냈다.

중국의 통상 시스템 개혁에 관한 핵심 쟁점에는 접근하지 못했지만 미 언론은 지난해 본격화된 무역 전면전 이후 가장 커다란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중국의 위구르족 인권 탄압 문제와 홍콩 사태까지 맞물리며 협상 직전까지 신경전이 고조됐지만 1년 이상 지속된 관세전으로 인한 실물경기 타격이 가시화된 만큼 양측 모두 위기를 진화하는 데 무게를 실었다는 분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류허 중국 국무원 경제 담당 부총리가 백악관에서 만남을 가졌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11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10일부터 워싱턴D.C.에서 이틀간 협상을 진행한 미국과 중국 고위 정책자들은 시장이 기대했던 ‘스몰 딜’을 내놓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이 400억~500억달러 물량의 미국산 농산물을 수입하는 한편 금융시장 개방을 확대하는 방안이 이번 합의안에 포함됐다.

CNBC에 따르면 미국 측은 오는 15일로 예정된 관세 인상을 유예하기로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2500억달러 물량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5일부터 25%에서 30%로 인상할 계획이었지만 이번 협상에서 이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한 것.

다만, 12월15일 1600억달러 물량에 대한 15% 추가 관세 시행에 대한 문제는 이번 스몰 딜에 언급되지 않았다.

중국의 자국 기업 보조금과 IT 기술 강제 이전 등 풀기 어려운 난제들이 남아 있는 만큼 협상에서 유리한 입지를 취하기 위한 카드를 남겨둔 셈이라는 해석이다.

이와 함께 로이터에 따르면 양측은 지적재산권 보호와 위안화 환율에 대해서도 접점을 찾았다.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고, 이에 대해 WSJ은 논의에 진전이 이뤄졌지만 최종 결론에 이르지 못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 트럼프 행정부가 화웨이 제재를 완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지만 이 부분에 대한 합의 내용 역시 명확하지 않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은 화웨이 문제가 별도의 사안이라고 밝혔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안보를 위협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미국 기업들과 화웨이의 거래를 승인하기로 했지만 5세대(5G) 이동통신을 포함해 민감한 부분에 대한 신경전이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양국은 이번 협상에 대해 모두 커다란 만족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류허 중국 국무원 경제 담당 부총리와 만난 뒤 “실질적인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며 “앞으로 3주 이내에 공식 합의문이 작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스몰 딜이 특히 미국 농가에 엄청난 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협상팀을 이끈 류허 부총리 역시 매우 훌륭한 딜을 이뤄냈다며 이틀간의 담판 결과에 대해 호평했다.

사실 부분적인 합의는 중국 측이 사활을 걸었던 일이다. 이번 협상 직전 미 상무부가 인권 문제를 앞세워 중국 IT 업계를 겨냥한 새로운 제재안을 내놓으면서 긴장감이 고조됐지만 중국은 추가적인 관세 유예를 포함한 스몰 딜에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쟁점을 포괄하는 '빅 딜'을 원한다며 반기를 들었지만 실물경기 하강 기류에 따른 부담 속에 한 발 물러난 셈이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일제히 1% 이상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도 축포를 터뜨렸다. 하지만 무역 전면전의 종료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이 정책자와 월가의 공통된 의견이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주요 쟁점에 대한 협상 진전이 이뤄졌지만 아직 할 일이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브루킹스 연구소의 데이비드 달러 연구원은 CNBC와 인터뷰에서 “양측이 의회의 승인이 요구되는 무역 협정을 성사시킨 것이 아니라 실상 비공식적인 합의에 이른 것”이라고 말했다.

코너스톤 캐피탈 그룹의 마이클 개러티 주식 전략가는 “이전에도 이 같은 상황이 연출됐지만 다시 일촉즉발의 위기가 벌어졌다”고 말했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사진
안세영, 왕즈이 잡고 말레이오픈 3연패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날카로운 공격력까지 장착해 한 차원 업그레이드 된 안세영(삼성생명)이 2026년 첫 국제 대회에서 우승했다. 안세영은 11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56분 만에 게임 스코어 2-0(21-15, 24-22)으로 물리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10만1500달러(1억3000만원)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 [사진=BWF]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지난 해 8차례 만나 모두 왕즈이를 제압했던 안세영은 이날 승리호 상대 전적 17승 4패가 됐다. 왕즈이는 지난해 12월 21일 왕중왕전 결승에서 패한 뒤 "안세영은 항상 모든 나라 선수들에게 롤모델"라며 믹스트존에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고 눈물을 쏟았다. BWF 관계자조차 "왕즈이의 이런 모습은 처음 본다"고 할 만큼 이례적인 반응이었다. 이번 대회는 안세영에게 긍정적인 변수가 많았다. 8강에서 맞붙을 예정이던 세계 3위 한웨이(중국)가 감기 몸살로 기권했고 준결승에서 최대 난적인 세계 4위 천위페이(중국)의 기권으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 왕즈이는 이날 경기 전 "안세영은 허점이 거의 없는, 매우 철저하고 완성도 높은 선수"라며 승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몸이 덜 풀린 듯 범실을 쏟아내며 1-5까지 밀렸다. 뒤늦게 리듬을 찾은 안세영은 하프 스매싱을 앞세워 득점을 쌓아 10-11로 인터벌에 들어갔다. 휴식 후 특유의 송곳샷이 살아나며 역전했고 셔틀콕을 상대 엔드 라인과 사이드 라인 위에 떨어뜨리며 21-15로 게임을 잡았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11일 월드투어 슈퍼 1000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BWF SNS 동영상 캡처] 2026.01.11 psoq1337@newspim.com 2게임에선 짜릿한 뒤집기쇼를 펼쳤다. 9-17까지 밀려 패색이 짙었으나 수비와 길게 가져가는 랠리로 추격에 나섰다. 왕즈이가 20-19로 먼저 게임 포인트에 들어갔지만 안세영이 듀스를 만들고 23-22로 앞선 뒤 대각 스매시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뽑았다. 2026년을 여는 첫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환호하는 말에이시아팬들을 향해 두 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포효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1-11 14:4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