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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국과 '스몰딜'에 환율 협정 추진, 위안화 UP

기사입력 : 2019년10월10일 11:46

최종수정 : 2019년10월10일 11:46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이 중국과 무역 협상에서 환율 협정을 체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위안화와 미국 달러화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른바 ‘스몰 딜’에 위안화 환율 협정을 포함시킨다는 복안. 이어 지적재산권을 포함해 중국의 통상 시스템 관련 쟁점을 추후 협상에서 포괄하는 전략을 저울질하고 있다는 얘기다.

10일 블룸버그는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미 정부가 이번주 중국과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환율 협정을 이끌어내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실 양국은 지난 2월 환율 협정의 밑그림을 마련했다. 당시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언급을 피한 채 ‘가장 강력한’ 협정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하지만 5월 중국이 합의문 초안에 통상 시스템 관련 사안을 삭제하겠다고 나서자 미국이 2500억달러 규모의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하는 등 협상이 총체적인 결렬 위기를 맞았고, 이어 8월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을 환율조작국에 지정했다.

워싱턴에서 10일과 11일로 예정된 양국 무역 담판은 오는 15일 관세 인상 및 12월15일 추가 관세의 강행 여부에 결정적인 변수다.

트럼프 행정부는 오는 15일 2500억달러 수입 물량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30%로 인상할 예정이고, 12월15일 지난달 추가 관세에서 제외됐던 1600억달러 물량에 대한 관세를 시행할 계획이다.

중국 측은 이를 차단하기 위해 구조적 쟁점을 제외하고 이른바 스몰 딜을 제안한 상황. 로이터에 따르면 미 정부 관계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와 관련한 입장을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까지 수 차례에 걸쳐 중국 위안화의 평가절하에 노골적인 불만을 표출했다. 달러/위안 환율이 상징적인 저항선인 7위안을 뚫고 오르며 이른바 ‘포치’가 지속되면서 월가 투자자들 사이에 환율전쟁 경고가 쏟아지기도 했다.

이날 미국이 환율 협정을 추진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안화는 홍콩 역외시장에서 상승 흐름을 탔다.

무역 협상이 난기류를 탈 것이라는 불안감이 번지면서 장 초반 하락 압박을 받았던 위안화는 상승 반전, 장중 0.3% 오름세를 나타냈다.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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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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