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박노해 시로 소회 밝힌 정경심 “절정의 시간은 짧다…그러니 담대하라”

기사입력 : 2019년10월15일 08:26

최종수정 : 2019년10월15일 08:26

SNS에 박노해 시 ‘동그란 길로 가다’ 게시
마지막엔 ‘감사했습니다’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전격 사퇴하자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박노해 시인의 작품을 인용해 심경을 밝혔다.

15일 정 교수 페이스북에 따르면 정 교수는 이날 밤 9시 5분쯤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노해 시인의 시 ‘동그란 길로 가다’를 올렸다.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업로드한 게시글 [출처=페이스북]

정 교수는 “누구도 산정에 오래 머물 수는 없다. 누구도 골짜기에 오래 있을 수는 없다”며 “삶은 최고와 최악의 순간들을 지나 유장한 능선을 오르내리며 가는 것”이라며 시 내용을 옮겨 적었다.

이어 “절정의 시간은 짧다. 최악의 시간도 짧다”며 “천국의 기쁨도 짧다. 지옥의 고통도 짧다”고 이어갔다.

그러면서 “긴 호흡으로 보면 좋을 때도 순간이고 어려울 때도 순간인 것을, 돌아보면 좋은 게 좋은 것이 아니고 나쁜 게 나쁜 것이 아닌 것을”이라며 “삶은 동그란 길을 돌아나가는 것”이라고 적었다.

정 교수는 “그러니 담대하라. 어떤 경우에도 너 자신을 잃지 마라. 어떤 경우에도 인간의 위엄을 잃지 마라”며 시를 마무리했다.

글 말미에는 “감사합니다”라는 한 줄과 함께 석양빛이 물든 강을 찍은 사진도 같이 첨부했다.

정 교수는 14일 오전 9시30분부터 다섯 번째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조 장관 사퇴 소식이 전해진 후 정 교수는 조사 중단을 요청, 조서 열람 없이 오후 3시15분쯤 귀가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입장문을 내고 “검찰 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은 여기까지이다”며 “제가 자리에서 내려와야 검찰개혁의 성공적 완수가 가능한 시간이 온다고 생각한다”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kintakunte8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