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연준 대차대조표 확대 출발부터 꼬인다, 무슨 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자금시장 교란을 진정시키기 위해 대차대조표 확대를 재개하고 나섰지만 출발부터 벽에 부딪히는 양상이다.

월가의 투자은행(IB) 업계와 딜러들이 보유 중인 국채의 매도를 꺼리고 있어 유동성 공급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번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본부 [사진=로이터 뉴스핌]

16일(현지시각) 뉴욕연방준비은행은 75억100만달러 규모로 단기물 채권을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대차대조표 확대 재개에 본격 나선 것.

연준의 채권 매입은 레포 거래를 통한 유동성 공급과 함께 자금시장의 리스크를 가라앉히기 위한 것이다.

지난달 17일 하루짜리 레포 금리가 장중 한 때 10%까지 치솟으며 발작을 일으키자 미 통화 당국이 11년만에 유동성 수혈에 나섰고, 대차대조표 확대 역시 이 같은 맥락에서 결정됐다.

연준은 지난 11일 만기 12개월 미만의 단기물 국채를 600억달러 규모로 사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단기 자금시장의 경색 조짐을 진화하겠다는 복안이다.

문제는 채권 수급이다. 단기물 채권을 대량 보유한 머니마켓펀드(MMF)를 필두로 금융권이 물량을 내놓지 않을 태세다.

월가는 연준과 거래 과정에 수익률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 연준에 보유 물량을 매각했다가 더 낮은 금리에 다시 사들여야 하는 리스크를 떠안지 않겠다는 움직임이다.

미국 자산운용협회(ICI)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머니마켓펀드가 보유한 단기 국채 물량이 5500억달러로 파악됐다.

전체 2조3000억달러 규모의 시장에서 ‘큰 손’에 해당하는 이들이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어 연준의 통화완화 정책이 순항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의 피아 맥커스커 글로벌 단기 자금 운용 헤드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보유중인 단기물 국채를 팔지 않을 계획”이라며 “연준과 거래를 했다가는 해당 물량을 더 낮은 수익률에 다시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JP모간 애셋 매니지먼트의 존 토빈 고유동성 포트폴리오 운용 헤드 역시 “연준의 거래로 인해 단기물 국채의 수익률 하락이 확실시된다”며 “기존에 확보한 수익률을 채울 묘책을 찾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12개월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지난 4월 2.45%에서 최근 1.66%로 떨어졌다. 가뜩이나 수익률을 확보하느라 곤욕을 치르는 월가는 연준의 대차대조표 확대가 반갑지 않다는 표정이다.

금리 하락은 연말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따르면 국채 선물 시장은 오는 29~30일 연준의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90%로 점치고 있다.

올들어 매 분기 말이면 은행권이 단기 대출을 회피하는 움직임도 연준의 대차대조표 확대에 걸림돌이다. 머니마켓펀드가 단기물 국채 매도 후 대체할 투자 자산을 찾기 어려워졌기 때문.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연준의 국채 매입에 월가는 약 326억달러의 물량을 공급했다. 일단 출발은 순항을 연출했지만 전망은 흐리다는 지적이다.

한편 연준은 지난 7월과 9월 각각 25bp(1bp=0.01%포인트)의 금리인하를 단행, 기준금리를 1.75~2.00%로 내렸다.

이날 발표된 9월 소매 판매가 0.3% 감소, 7개월만에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이달 세 번째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설연휴 한낮 18도 '포근'…16일 비·눈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올해 설 연휴는 대체로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연휴 중반 강원 영동·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예보돼 귀성·귀경길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설 연휴 기간인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고 평년보다 다소 높은 기온을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 기간 아침 최저기온은 -4~7도, 낮 최고기온은 7~18도를 오르내리겠다. 북쪽에서 강한 한기가 남하하는 양상은 아니어서 큰 한파는 없을 것으로 예보됐다. 설 연휴 기간 날씨 전망. [사진=기상청] 다만 16일에는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가 동쪽 상단으로 이동하며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비·눈이 내릴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설특보 수준의 많은 눈이 내릴 가능성도 있다.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아져 아침 최저기온 -6~6도, 낮 최고기온 3~11도의 평년 수준 기온을 보이겠다. 강수 강도와 범위는 변동성이 있다. 상층 찬 공기가 강하게 남하할 경우 영동 지역 적설이 늘어날 수 있다. 반대로 제주 남쪽 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이 북상하면 강수 구역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연휴 기간 주의할 기상요소는 안개와 도로 살얼음이다. 15일까지 서해안과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일부 지역은 이슬비나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기온이 낮은 곳에서는 어는비와 도로 살얼음이 발생할 수 있다. 기상청은 귀성·귀경길 차량 운행 시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13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설 명절 특화 기상정보를 제공한다. 도로·해양·공항 기상 등 이동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6-02-12 12:51
사진
"SK하이닉스 경영성과급, 임금 아냐"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대법원이 SK하이닉스 퇴직자들이 제기한 퇴직금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 대법원은 경영성과급을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으로 보지 않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 1부(주심 대법관 마용주)는 12일 오전 10시 SK하이닉스 퇴직자 김모 씨 등 2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매년 연도별로 당해 연도에 한정해 지급 여부와 지급기준을 정한 노사합의에 따라 경영성과급이 지급된 사정만으로는 단체협약이나 노동관행에 의한 피고의 지급의무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SK하이닉스 CI.[사진=뉴스핌DB] 대법원은 또 SK하이닉스의 취업규칙이나 월급제 급여규칙에 경영성과급에 관한 규정이 없고, 매년 노사합의를 통해 성과급을 지급했지만 경영상황에 따라 언제든 합의를 거부할 수 있었다는 점을 들어 "경영성과급을 계속적·정기적으로 지급할 의무가 지워져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근로 대가성 판단에 관해 영업이익 또는 EVA 발생 여부와 규모와 같이 근로자들이 통제하기 어려운 다른 요인들의 영향을 더 크게 받는 경영성과를 지급기준으로 한 경영성과급은 근로 대가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SK하이닉스는 1999년부터 매년 5~6월경 노조와 교섭을 통해 경영성과급 지급 여부와 기준, 한도, 지급률 등을 정해왔고, 2007년부터 생산성 격려금(PI)과 초과이익 분배금(PS)이라는 명칭으로 바꿔 성과급을 지급해왔다. EVA는 경제적부가가치로, PS를 산정하는 기준이다. 김 씨 등은 회사가 매년 정기적으로 경영성과급을 지급해온 점을 들어, 이를 근로의 대가인 임금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PI와 PS를 평균임금에 포함하지 않고 산정한 퇴직금은 부당하다며 2019년 소송을 제기했다. 하급심에서 김 씨 등은 패소했다. 1심 재판부는 "PI 및 PS를 포함한 경영 성과급은 근로의 제공과 직접적이거나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항소심 역시 "PI 및 PS는 회사의 경영성과를 근로자들에게 배분하는 성격이 강해 개별 근로자의 근로제공 그 자체와 직접적 혹은 밀접하게 관련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회사 측의 손을 들어줬다. 대법원은 "근로기준법상 평균임금 산정의 기초가 되는 임금은 사용자에게 지급의무가 지워져 있고, 금품지급의무의 발생이 근로제공과 직접적으로 관련되거나 그것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으로 볼 수 있어 근로의 대가로 지급되는 것이어야 한다"며 기존 임금성 관련 법리를 재확인했다.  right@newspim.com 2026-02-12 10:5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