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소외층 타깃' 토스뱅크, 카뱅·케뱅과 어떻게 다를까

기사입력 : 2019년10월17일 17:23

최종수정 : 2019년10월20일 17:2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융 소외계층에 최적의 금융서비스' 목표 차별화
주주사는 11곳, ICT·유통·중소기업 측 다양하게 구성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제3인터넷전문은행 인가전에 토스(비바리퍼블리카)가 다시 도전장을 던졌다. 이번엔 무리없이 통과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가운데, 토스뱅크가 시장 진출 후 기존 인터넷은행에 비해 어떤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일 지 관심이 모아진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마감한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에 토스뱅크, 소소스마트뱅크, 파밀리아스마트뱅크 총 3곳이 도전장을 냈다. 금융당국은 신청기업이 제출한 서류를 토대로 외부평가위원회 등을 거쳐 연말까지 심사 결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후보자 3곳 중 통과가 유력시되는 곳은 토스뱅크다. 토스뱅크는 올 상반기 예비인가에서 금융당국으로부터 주주 구성이 토스와 벤처캐피탈(VC) 위주라 자본안정성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인터넷은행 도전에 한 차례 실패했다. 이번에는 KEB하나은행, SC제일은행 등을 주주로 끌어오면서 자본안정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토스 관계자도 "안정적인 주주구성에 방점을 찍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토스뱅크가 예비인가를 받으면 케이뱅크, 카카오뱅크에 이어 세 번째 인터넷은행이 된다. 인터넷은행 한 관계자는 "토스가 과외를 잘 받은 것 같다"며 "금융사를 고루 주주로 끌어와 자본안정성을 보완했고, 사업목적성에 맞게 유통채널과 중소기업 분야 주주도 잘 구성했다. 예비인가가 무난히 통과될 것이라고 본다"고 내다봤다.

금융권에선 벌써부터 토스뱅크가 예비인가를 받은 후 어느정도 경쟁력을 보일 지로 모아진다. 앞선 경쟁자들과 비교해 토스뱅크가 차별성을 얼마나 확보할 수 있느냐는 것.

일단 토스뱅크는 '금융 소외계층에 최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서비스 주력층은 중신용 개인고객, 소상공인이다. 이에 토스뱅크는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경제단체인 중소기업중앙회, 매장주 및 협력사들과 거래를 하는 이랜드월드를 주주로 끌어옴으로써, 사업모델에 맞게 주주사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이러한 사업모델은 '혜택은 역시 케이뱅크', '24시간 365일 이용가능한 뱅킹'을 제시한 케이뱅크, '같지만 다른 은행', '손 안에 은행'을 슬로건으로 내세워온 카카오뱅크와 차이가 있다. 물론 두 인터넷은행도 출범 당시 차별화된 신용평가시스템을 활용해 중금리대출을 하겠다고 강조하긴 했다. 하지만 주력층을 중신용자, 소상공인으로 설정하진 않았다.

토스뱅크는 다양한 주주사를 갖췄다. 주주사 수는 총 11곳. 카카오뱅크(9곳)보다 많고, 케이뱅크(22곳)보다는 적다. 토스뱅크는 금융권 외 다양한 분야의 주주를 합류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주주사 한 관계자는 "토스 쪽에서 먼저 적극적으로 제안이 왔다"며 "시너지를 낼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 함께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만 주주사가 많은 것은 다양한 구성원이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지만 단점일 수도 있다. 특히 중소기업중앙회는 전체 중소기업들을 회원사로 두고 운영되는 구조여서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

이석근 서강대 경영대 교수는 "많은 주주들이 협조를 하면 다양한 것을 할 수 있지만, 협조가 되지 않으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없다. 특히 제조업이 기본인 주주들과의 이해관계가 다를 수 있다"며 "중간중간 주주사 간 의견을 조율할 수 있는 '이해상충위원회'를 만들어 '성공'이라는 동일한 목적을 향해 가야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