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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WB “브렉시트 합의, 글로벌 성장 전망에 호재”

기사입력 : 2019년10월18일 05:40

최종수정 : 2019년10월18일 05:40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합의 소식에 세계은행(WB)과 국제통화기금(IMF)이 글로벌 성장 전망에 긍정적인 소식이라며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17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브렉시트 합의로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가릴 것 없이 글로벌 성장 전망이 더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왼쪽)와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1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장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영국과 EU는 이날 브렉시트 초안에 극적으로 합의했다. 2019.10.17.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세계은행과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에서 기자들을 만난 맬패스 총재는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영국과 EU 모두에 무역 및 경제 전망 차원에서 부담이 되고 있었는데, 브렉시트 이견 해소로 양측은 물론 개도국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이번 소식이 “호재”라면서 브렉시트를 마무리하겠다는 의지가 모든 면에서 지켜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앞서 영국이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가 발생할 경우 영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세가 3.5~5% 정도 줄어들 것이며, EU의 경우 GDP의 0.5%가 증발할 것이라 경고한 바 있다.

이날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합의가 나온 상황이더라도 영국 GDP는 2% 정도 줄어들 것이라면서, 다만 2016년 브렉시트 표결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난 만큼 경제적 충격은 상당 부분 흡수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IMF는 올해 영국 성장률 전망치를 1.2%로 종전의 1.5%에서 하향한 바 있다. 조정된 성장률은 2009년 이후 가장 부진한 성장세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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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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