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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무관중·무중계 남북축구...北 사과·재발방지 국회 결의안 채택 촉구”

기사입력 : 2019년10월18일 09:05

최종수정 : 2019년10월18일 09:05

"북한의 미개한 실체 일깨워준 것이 정권 치적"
"공수처장, 한국당 반대하면 임명 못해? 거짓말"

[서울=뉴스핌] 김승현 이서영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8일 무관중·무중계로 치러진 카타르월드컵 예선 남북축구 경기에 대해 “북한의 사과와 재발 방지를 촉구하는 국회 결의안을 채택하자”고 주장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의 테러 축구로 남북 관계가 얼마나 형편 없는 수준인지 모두가 알았다. 무관중, 무중계도 모자라 우리 대표 선수들을 수용소에 있는 죄수들 다루듯 한 북한”이라고 질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文실정 및 조국 심판’ 국정감사 중간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15 leehs@newspim.com

그는 “북한 정권의 미개한 실체를 일깨워준 것이 이 정권의 치적이라면 치적”이라며 “모두 다 완전히 폐기돼야 할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우리가 그냥 있어선 안 된다. 이 부분에 대해서 북한의 사과를 요구하고 재발 방비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 차원에서 채택할 것을 여당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또한 내일(1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국정대전환 촉구 보고대회가 열림을 알리며 ‘10월 항쟁’이 끝나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나 원내대표는 “정말 이해가 안되는 것이 민주당이 당원 동원 집회라고 하는데 당원과 시민이 함께 하는 집회 아니냐”며 “민주당은 어떠냐. 꼼수가 심하다. 민주당을 표시 하지 말라, 민주당 색 깃발을 가져오지 말라는 지침을 문자로 보낸 것을 봤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장(공수처)에 야당이 반대하면 아무나 임명할 수 없다는 여당의 주장은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여당의) 공수처법을 보면 공수처장 추천위원 7명 중 한국당 몫은 1명이다. 만약 연동형 비례대표제까지 통과돼 여당보다 더 여당스런 정의당이 교섭단체가 되면 결국 6명 추천위원이 문 대통령 손아귀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국정감사를 마치면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관련 검찰 조사를 위해 자진 출두하겠다는 의사를 거듭 밝혔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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