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검찰, 'PC방 살인' 30대 남성 2심도 사형 구형

기사입력 : 2019년10월21일 19:58

최종수정 : 2019년10월21일 19:58

검찰 "극악무도한 범죄…영원히 추방해야"
김씨 "미안한 마음…법적 책임 다할 것"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검찰이 PC방 아르바이트생을 잔혹하게 살인한 이른바 'PC방 살인 사건' 피고인에게 2심에서도 사형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는 21일 오후 2시 5분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 씨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정신감정을 위해 이송되는 '강서구 PC방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 2018.10.22. sunjay@newspim.com

검찰은 사소한 시비를 이유로 피해자를 폭행·살해하는 등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른 김 씨를 사회에서 영원히 추방해야 한다며 김 씨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공동폭행 혐의로 함께 기소된 동생 김모 씨에게는 징역 1년6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본능적으로 몸을 밀어 폭행을 피하려던 피해자를 동생 김 씨가 뒤에서 붙잡아 본격적으로 범행이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김 씨 측 변호인은 김 씨가 적절한 상담과 치유를 받는다면 교화 가능성이 있다며 1심에서 선고한 징역 30년은 다소 무거워 보인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최후진술에서 피해자인 고인에게 명복을 빌고 유족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에게 부과된 법적 책임을 다할 것이며 생애 동안 인간으로서 해야 할 최소한의 도리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공판에서는 피해자 유족이 직접 법정에 나와 진술 기회를 가졌다. 피해자 부친은 "응급실 의사조차 아들의 참혹한 모습을 보여줄 수 없다고 해 저희는 마지막 가는 아들의 얼굴과 손을 만져주지도 못했다"며 "김 씨를 사회와 영원히 격리하는 것이 또 다른 사건을 막을 유일한 방법으로 제발 남의 일로 생각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수많은 국민은 김 씨가 다시 사회에 돌아오는 것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희의 참혹하고 가혹한 희생이 헛되지 않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흐느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해 10월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 A씨의 얼굴 등을 주먹으로 때리고 흉기로 수십 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생 김 씨는 김 씨가 A씨의 얼굴을 때리는 과정에서 피해자의 허리를 잡아당겨 공동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김 씨는 동생과 함께 간 PC방에서 자신의 자리가 더럽다는 이유로 A씨를 여러 차례 불렀고, 서비스가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환불을 요구하며 말다툼을 벌였다. 이후 집으로 돌아가 흉기를 챙긴 김 씨는 다시 A씨를 찾아가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델 지망생이던 A씨는 아르바이트 마지막 날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올해 5월 열린 1심 결심공판에서 김 씨에게 사형을, 동생 김 씨에게 징역 1년6월을 각각 구형했다.

1심은 "다른 유사 사건과의 판례를 참조해 형평성을 고려할 때 사형을 선고할 만한 사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김 씨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동생 김 씨에겐 무죄가 선고됐다.

김 씨 등에 대한 항소심 선고기일은 11월 27일 오전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다.

 

kintakunte87@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